CJ제일제당·오뚜기, 일부 제품 수입쌀→국산쌀 교체 적극 검토

박효주 2022. 10. 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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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정감사 역시 기업인들이 증인으로 대거 출석했다.

임형찬 CJ제일제당 부사장은 "CJ제일제당은 작년 기준 국산 쌀 6만톤, 수입쌀 2000톤을 (원료로) 사용했다. 햇반은 모두 국산 쌀로 만들며 일부 제품에 한해 특성 차이로 수입쌀을 사용하고 있다"며 "R&D 역량을 강화해 국산쌀로 대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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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찬 CJ제일제당 부사장이 4일 오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올해 국정감사 역시 기업인들이 증인으로 대거 출석했다. 4일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감에는 임형찬 CJ제일제당 부사장, 박민규 오리온농협 대표, 박상규 농심미분 대표, 황성만 오뚜기 대표 등 4인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당초 가공식품 가격 인상에 대한 지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지만 이날 국감에서 즉석밥 가격 인상과 국산쌀 소비 증진에 대한 간단한 질의만 이어졌다.

이원택 의원 더불어민주당은 “다양한 형태 가공밥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이 중 수입쌀이 쓰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참석한 증인들에게 수입쌀 사용 현황과 계획을 물었다.

임형찬 CJ제일제당 부사장은 “CJ제일제당은 작년 기준 국산 쌀 6만톤, 수입쌀 2000톤을 (원료로) 사용했다. 햇반은 모두 국산 쌀로 만들며 일부 제품에 한해 특성 차이로 수입쌀을 사용하고 있다”며 “R&D 역량을 강화해 국산쌀로 대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리온농협의 경우 수입쌀을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오뚜기는 수출용 제품에 대해 수입쌀을 사용하고 있다. 황성만 오뚜기 대표는 “올해 기준 1만8500톤의 쌀을 사용하고 있고 이 중 국내에 유통하는 제품은 모두 국산쌀을 사용한다”면서 “미국 수출 제품이 전체 2.2% 정도로 수입쌀을 사용하고 있지만 거래처와 협의해 (국산쌀로 대체하기 위해) 재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즉석밥 가격 인상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CJ제일제당이 햇반 시장 67%를 점유하고 있다”며 “올 3월 가격을 7% 인상했는데 원재료인 쌀값이 하락 중인데 이유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물었다. 이에 임 CJ제일제당 부사장은 “가격 인상 압박 요인을 완화에 나가도록 하겠다”면서 “햇반 제조원가 비중에서 쌀이 차지하는 비중은 50%로 나머지 포장재, LNG, 전기, 물류, 인건비 등이 폭등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국감에서 가공식품 가격 인상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지만 여야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무산된 것으로 관측된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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