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신호진, 전체 1순위로 OK금융그룹행 [2022~2023 남자배구 신인 드래프트]

최현길 기자 2022. 10. 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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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진은 4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2~2023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OK금융그룹의 지명을 받았다.

한편 KOVO는 드래프트 신청 때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 징계를 자진 신고한 1라운드 6순위 박현빈에 대해 2022~2023시즌 2라운드까지 출전 정지의 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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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강남구 청담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22~2023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OK금융그룹에 지명된 신호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신호진은 4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2~2023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OK금융그룹의 지명을 받았다. 이날 드래프트에는 34명이 신청한 가운데 지명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으로 진행했다. 현대캐피탈 35%, 삼성화재 30%, OK금융그룹 20%, 우리카드 8%, 한국전력 4%, KB손해보험 2%, 대한항공 1% 확률로 구슬을 추첨했는데, OK금융그룹이 1라운드 1순위 선발권의 행운을 안았다.

인하사대부고 출신의 신호진은 지난해 ‘얼리 드래프트’를 신청했다가 철회하고 이번에 나왔다. 오른쪽은 물론이고 왼쪽에서도 공격이 가능한 그는 올해 인하대의 전국 대회 3관왕을 이끈 에이스다. 187cm로 장신은 아니지만 공격력이 뛰어나고, 리시브도 좋다는 평가다. 신호진은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좋다. 초등학교 때부터 배구를 한 것에 대한 보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리시브를 좀 더 다듬고, 자신감과 패기를 앞세워 프로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

최근 공격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OK금융그룹은 대학 최고 공격수인 신호진의 합류로 전력을 보강하게 됐다.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은 “(신호진은) 신장은 크지 않지만 점프력이 좋고 파워도 있다. 리시브를 하면서 양 측면의 공격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4일 서울 강남구 청담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22~2023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각 구단에 지명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1라운드 2순위 지명권을 가진 현대캐피탈은 대학배구 세터 중 최고로 평가받는 이현승(21·한양대)을 뽑았다. 삼성화재는 미들블로커 김준우(22·홍익대), 우리카드는 세터 한태준(18·수성고), 한국전력은 세터 김주영(18·순천제일고)을 각각 3~5순위로 선택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던 KB손해보험은 세터 박현빈(18·성균관대), 대한항공은 리베로 송민근(22·중부대)을 각각 호명했다. 이날 총 22명이 지명을 받아 취업률 65%로 지난해(61%)보다 조금 높았다.

한편 KOVO는 드래프트 신청 때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 징계를 자진 신고한 1라운드 6순위 박현빈에 대해 2022~2023시즌 2라운드까지 출전 정지의 징계를 내렸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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