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숨에 2200선 회복한 코스피..죽은 고양이 반등?

홍재영 기자 2022. 10. 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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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모처럼 웃었다.

영국 정부의 감세안 철회와 미국 국채 금리 안정 덕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물가 안정을 위해서 고통스럽더라도 '제한적 수준'까지 금리 인상을 단행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미 시장은 4% 이상의 기준금리에 대한 가격 반영을 한 상황이지만,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며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금리 레벨 얘기가 나온다면 시장 변동성은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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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처럼 웃었다. 영국 정부의 감세안 철회와 미국 국채 금리 안정 덕이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플레이션 억제 기조가 여전한 만큼 지난주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7원 내린 1426.5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89포인트(2.50%) 오른 2209.38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2172억원 순매수 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기관은 164억원 순매도 했다. 개인은 204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대형 반도체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가 3.95%, SK하이닉스가 3.73% 오르며 전기전자 업종은 3.80%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의 ARM 인수 빅딜 기대감, 마이크론 감산 결정에 이어 삼성전자도 출하량을 줄이고 있다는 소식 등에 강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가 상승하며 정유업종도 상승 마감했다. SK이노베이션이 7.32% 상승했고 S-Oil(+3.21%), GS(+4.56%) 등도 올랐다.

현대제철(+5.34%), POSCO홀딩스(+5.45%)의 상승에 철강금속 업종도 3.76% 상승했다.

반면 네이버(NAVER)(-8.79%)는 큰 폭으로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미국의 당근마켓으로 불리는 포쉬마크(Poshmark)지분 100%를 2조3000억원에 인수한다는 호재성 소식이 나왔지만 외국계 증권사의 투자 의견 하향 조정에 묻혔다.

이 외에 음식료품(-0.46%), 통신업(-0.07%) 등 경기방어 업종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이 4.22%로 크게 올랐고 카카오(-2.10%)와 셀트리온(-1.42%)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14포인트(3.59%) 오른 696.79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591억원, 기관은 1326억원 순매수 했고 개인은 181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전 업종이 상승 마감한 가운데 기타제조가 5.90%, 일반전기전자는 4.57% 올랐다. 리노공업이 7.87%, 에코프로비엠이 4.88% 상승했고 알테오젠은 5.73%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날 상승을 '데드 캣 바운스(Dead cat bounce,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다 일시적으로 반등하는 상황)'로 보고 있다.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긴축 기조 완화 없이 증시 안정은 어렵다는 것이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라는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준은 고용과 경제성장을 둔화시켜서라도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는 것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물가 안정을 위해서 고통스럽더라도 '제한적 수준'까지 금리 인상을 단행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미 시장은 4% 이상의 기준금리에 대한 가격 반영을 한 상황이지만,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며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금리 레벨 얘기가 나온다면 시장 변동성은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당장 기대는 힘들지만 그럼에도 연준의 정책 전환(피벗·Pivot) 시점을 예상해본다면, 의미 있는 수준의 인플레이션 하락과 실질금리가 플러스(+)에 도달한 이후 한동안 그 수준이 유지될 시 시장은 연준 피벗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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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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