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아크에너지', 호주 최대 통신사에 2025년부터 전력 공급

권오은 기자 2022. 10. 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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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은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호주 최대 통신기업 텔스트라(Telstra)와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 거래계약(PPA)'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PPA는 전기 공급사업자와 전기가 필요한 기업이 직접 전력을 거래하는 것으로, 아크에너지는 이번 계약으로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로 첫발을 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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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아크에너지가 인수한 에퓨런의 호주 컬러린(Cullerin Range) 풍력단지. /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은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호주 최대 통신기업 텔스트라(Telstra)와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 거래계약(PPA)’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PPA는 전기 공급사업자와 전기가 필요한 기업이 직접 전력을 거래하는 것으로, 아크에너지는 이번 계약으로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로 첫발을 떼게 됐다.

PPA에 따라 아크에너지는 ‘맥킨타이어(MacIntyer) 풍력발전소 단지’가 2025년 준공되면, 보유 지분(최대 30%)에 맞춰 확보한 재생에너지 가운데 40%를 텔스트라에 10년간 공급할 계획이다.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의 예상 발전시설 용량은 923.4메가와트(㎿)로 호주 최대 규모다. 아크에너지는 고려아연의 호주제련소 SMC에도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빅키 브래디(Vicki Brady) 텔스트라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공급받게 될 전력 규모는 연간 호주 30만가구의 전기사용량에 해당한다”며 “장기계약 체결을 통해 전력 공급 및 비용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아크에너지를 설립하고 재생 에너지와 그린수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아크에너지는 호주 재생 에너지 개발 전문 업체인 에퓨런(Epuron)도 인수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부회장은 “텔스트라가 아크에너지의 첫번째 장기 전력 공급계약 고객이 되어 기쁘다”며 “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성장시켜 고려아연은 물론 다른 기업들의 탈탄소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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