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Now] 단돈 280만 원짜리 도자기가 108억이 된 이유?

박소희 so2@mbc.co.kr 입력 2022. 10. 4. 16:04 수정 2022. 10. 4. 16: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감정가가 수백만 원에 불과한 평범한 중국산 도자기가 프랑스에서 100억 원 넘는 고가에 팔려나갔다고 현지시간 3일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퐁텐블로의 오세나 경매소에서는 최근 경매에 부쳐진 감정가 2천 유로 우리 돈 약 280만 원짜리 중국 도자기에 30명 가까운 이들이 입찰하며 예상치 못한 경쟁이 벌어졌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경매에 나온 중국 '천구병' 스타일 도자기 [프랑스 경매사 오세나 웹사이트 캡처]

감정가가 수백만 원에 불과한 평범한 중국산 도자기가 프랑스에서 100억 원 넘는 고가에 팔려나갔다고 현지시간 3일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퐁텐블로의 오세나 경매소에서는 최근 경매에 부쳐진 감정가 2천 유로 우리 돈 약 280만 원짜리 중국 도자기에 30명 가까운 이들이 입찰하며 예상치 못한 경쟁이 벌어졌습니다.

이 도자기는 중국 명·청 시대 자기의 일종인 천구병(天球甁) 스타일의 청백색 도자기로 몸체는 공처럼 동그랗지만, 입구는 기다란 원통 모양입니다.

몸통에는 용 9마리와 구름이 그려져 있습니다.

가디언은 일부 입찰자가 이 도자기를 18세기에 만들어진 희귀 유물로 확신하면서 입찰 경쟁이 벌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감정가의 4천 배에 달하는 770만 유로, 약 108억 4천만 원에 최종 낙찰됐는데, 경매 수수료를 포함하면 최종 구입가는 128억 1천만 원에 달했습니다.

최종 낙찰자는 중국인으로 알려졌는데요.

오세나 경매소 관계자는 "이 물건은 20세기에 제작된 아주 평범한 도자기"라며 "200년이나 된 작품일 가능성은 매우 드물다"고 전했습니다.

익명의 판매자는 이 도자기가 어머니의 유품이며, 파리에서 골동품을 수집하던 할머니가 어머니에게 준 것이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오세나 경매소의 세드리크 라보르드 디렉터는 "이번 경매 안내 책자를 발간할 때부터 많은 중국인이 이 도자기에 엄청난 관심을 보였다"며 "중국인들은 자국 역사에 열정적이고, 역사적 유물을 소유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라고 말했습니다.

박소희 기자 (so2@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413830_35680.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