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컵대회] DB 드완 에르난데스, '높이+스피드+림 어택 능력' 보여줬다

손동환 2022. 10. 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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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1옵션 외국 선수가 KBL 공식전에서 처음으로 이겼다.

2쿼터 기록은 5점(자유투 : 5/6) 3어시스트 2리바운드(공격 1). DB 역시 52-43으로 전반전을 앞섰다.

하지만 김종규와 레너드 프리먼(198cm, F)이 골밑을 지배했고, DB는 승리를 일찍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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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1옵션 외국 선수가 KBL 공식전에서 처음으로 이겼다.

원주 DB는 4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CUP B조 예선 경기에서 전주 KCC를 97-77로 이겼다. 예선을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KCC가 수원 KT를 잡는 경우, 4강 진출 팀은 DB-KT-KCC 세 팀 간 득실 마진으로 결정된다.

DB는 지난 9월 중순 일본에서 전지훈련했다. 두경민(183cm, G)-강상재(200cm, F)-김종규(206cm, C) 등 국내 핵심 자원과 드완 에르난데스(208cm, C)-이선 알바노(185cm, G) 등 신입 외국 선수와 아시아쿼터제 영입 선수들의 합을 맞추는 자리였다.

이상범 DB 감독은 “일본 가드진이 압박수비를 많이 한다. 우리 앞선 자원들이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팀 전체적인 과제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일본 전지훈련을 전체적으로 돌아봤다.

일본 전지훈련에서 합을 맞춘 DB는 컵대회에서 준비했던 걸 확인하려고 했다. 초반 기세가 좋았다. 1쿼터에만 35점을 꽂는 화력을 선보였다. 공격 분포도 나쁘지 않았다. 4명의 선수가 1쿼터에만 6점 이상을 넣었기 때문.

드완 에르난데스가 많은 득점을 했다. 20분 17초만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21점 8리바운드(공격 5) 2블록슛을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도 약 64%(2점 : 9/14)에 달했다. 1옵션 외국 선수로서 뛰어난 득점력을 보였다.

그리고 KCC전에 나섰다. KT전처럼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시작부터 강렬했다. 3점 라인에서 퍼스트 스텝을 밟은 후, 긴 스텝으로 림까지 돌진했다.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한 후 곧바로 원핸드 덩크.

속공 가담 후 라건아와의 몸싸움도 이겨냈다.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 이선 알바노(185cm, G)와 2대2 후 투 핸드 덩크도 작렬했다. 1쿼터 시작 후 7분 25초 동안 7점. 에르난데스의 시작은 꽤 강렬했다.

에르난데스는 2쿼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2쿼터 시작 3분 13초 만에 다시 코트로 나왔다. 그러나 힘과 기동력을 겸비한 라건아와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특히, 힘싸움에서 밀렸다. 불안 요소가 크게 노출됐다.

하지만 에르난데스는 기동력과 스피드로 라건아를 밀어붙였다. 또, 라건아를 3점 라인으로 끌어냈다. 라건아의 수비 부담을 증폭시키고, 라건아에게 리바운드할 기회도 주지 않았다. 2쿼터 마지막 공격에서는 덩크 시도로 파울 자유투 유도. 전반전 마지막 점수를 만들었다. 2쿼터 기록은 5점(자유투 : 5/6) 3어시스트 2리바운드(공격 1). DB 역시 52-43으로 전반전을 앞섰다.

상승세를 이끈 에르난데스는 3쿼터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스피드와 볼 핸들링, 높이를 모두 활용했다. 3쿼터 시작 2분 44초에는 수비 진영을 갖춘 KCC 페인트 존에서 덩크를 꽂았다. 추가 자유투까지 꽂았다. 알바노와 2대2 후 앨리웁 덩크까지 시전했다.

에르난데스의 화력이 DB의 상승세를 만들었다. DB는 3쿼터 시작 5분 만에 두 자리 점수 차(63-53)로 달아났다. 3쿼터에도 7점 2스틸 1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DB 역시 70-65로 우위를 유지했다.

에르난데스는 4쿼터에 1초도 뛰지 않았다. 하지만 김종규와 레너드 프리먼(198cm, F)이 골밑을 지배했고, DB는 승리를 일찍 확정했다. 에르난데스의 기록은 22분 59초 출전에 19점 3리바운드(공격 1) 3어시스트 2스틸. 1옵션 외국 선수로서 나쁘지 않은 기록을 남겼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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