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안장관 "김순호 경찰국장 인사조치할 사유 없다"

김윤구 2022. 10. 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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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4일 '밀정 의혹'을 받은 김순호 행안부 경찰국장을 인사조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안부 국정감사에서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관련 질의를 받고 "여러 다양한 의견을 들어봤다. 인사조치할 특별한 사유를 발견하기 어려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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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호 경찰국장 (서울=연합뉴스 자료사진) 황광모 기자 = 김순호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찰제도발전위원회 2차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김 국장은 이 위원회에서 간사를 맡고 있다. 2022.9.27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4일 '밀정 의혹'을 받은 김순호 행안부 경찰국장을 인사조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안부 국정감사에서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관련 질의를 받고 "여러 다양한 의견을 들어봤다. 인사조치할 특별한 사유를 발견하기 어려웠다"고 답했다.

앞서 이 장관은 8월 29일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김 국장을 교체해야 한다는 일부 야당 의원의 요구에 대해 "다양하게 의견을 듣고 있다"고 밝혔는데 김 국장 교체는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한 셈이다.

이에 이성만 의원은 "안타깝고 개탄스럽다"면서 '밀정' 의혹이 있는 김 국장을 그대로 두는 것은 국민 정서에 반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 국장은 1989년 노동운동단체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인노회) 동료들을 밀고하고 그 대가로 경찰에 대공요원으로 특채됐으며, 이에 앞서 국군보안사령부(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의 녹화사업(사상전향 공작) 대상자로서 끄나풀 노릇을 하면서 대학 서클 동향을 적극적으로 보고했다는 의심을 받았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227개 시민사회·노동단체는 지난달 김 국장의 퇴진 및 관련 과거사 조사를 촉구하는 연대체 '김순호 파면·녹화공작 진상규명 국민행동'(국민행동)을 결성하기도 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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