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족에 살해 당한 아동 피해자 14명.. 평균 나이는 5.8세

양다훈 2022. 10. 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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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완도에서 초등학생 딸과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한 부모의 사건과 관련해 사회안전망을 보완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자녀 등 가족을 살해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가해자는 모두 416명으로 집계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매년 50명 안팎의 가해자가 자녀 등 가족을 살해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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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근 의원 "사례 분석 통해 사각지대 개선하는 방안 강구해야"
지난 6월 29일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선착장 인근 방파제에서 인양된 완도 초등학생의 가족이 타고 있던 차량. 연합뉴스
 
전남 완도에서 초등학생 딸과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한 부모의 사건과 관련해 사회안전망을 보완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자녀 등 가족을 살해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가해자는 모두 416명으로 집계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매년 50명 안팎의 가해자가 자녀 등 가족을 살해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 기준 아동 피해자는 14명에 달했고 평균 나이는 5.8세였다.

인 의원은 “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의 연구 결과를 보면 자녀와 가족 살해의 경우 질병이나 경제적인 문제가 연관된 빈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이런 통계와 사례 관리를 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정보제공 범위를 협의해야 한다”며 “또 사례 분석을 통해 사회 위험 요소와 사각지대를 개선하는 방안과 절차를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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