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컵대회] 제퍼슨까지 가세한 KCC, 다소 무기력했던 첫 번째 경기

손동환 2022. 10. 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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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KCC가 첫 경기를 치렀다.

전주 KCC는 4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CUP B조 예선 경기에서 원주 DB에 77-97로 졌다.

KCC가 KT를 이길 때, 4강 진출 팀이 DB-KT-KCC 세 팀 간 득실 마진으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제퍼슨이 득점해줬기 때문에, KCC도 DB와 대등하게 경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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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KCC가 첫 경기를 치렀다.

전주 KCC는 4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CUP B조 예선 경기에서 원주 DB에 77-97로 졌다. 이틀 후에 열릴 수원 KT를 잡아야, 4강행 희망을 품을 수 있다. KCC가 KT를 이길 때, 4강 진출 팀이 DB-KT-KCC 세 팀 간 득실 마진으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진욱(178cm, G)과 허웅(185cm, G), 이근휘(188cm, F)와 이승현(197cm, F), 라건아(199cm, C)가 스타팅 멤버에 포함됐다. 김지완(188cm, G)과 김상규(198cm, F) 등 주축 자원들은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KCC의 높이가 현저히 떨어졌다. 이근휘와 최승욱(195cm, F)의 미스 매치를 감당하는 게 핵심 과제였다. 그러나 허웅이 돌파로 DB 수비를 흔들었고, 라건아가 드완 에르난데스(208cm, C)와 높이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KCC는 10-6으로 먼저 치고 나갔다. 그리고 허웅이 공격을 주도했다. 3점슛과 돌파, 속공 등 다양한 방법으로 득점했다. 역전당할 뻔했던 흐름을 복구시켰다.

그러나 론데-홀리스 제퍼슨(197cm, F)과 서정현(198cm, F)이 투입된 후, KCC의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가 불안했다. 이는 외곽 수비 허점으로 연결됐다.

KCC는 23-25로 2쿼터를 시작했다. 이진욱과 이근휘, 김동현(191cm, G)과 서정현, 론데-홀리스 제퍼슨이 2쿼터에 나섰다. 허웅과 이승현이 빠진 자리를 잘 메워야 했다.

제퍼슨이 주득점원으로 나섰다. 프리먼과 1대1 구도를 만든 후, 돌파나 미드-레인지 점퍼로 득점했다. 미드-레인지 점퍼가 들어갔기에, 제퍼슨의 선택지가 넓었다. 제퍼슨이 득점해줬기 때문에, KCC도 DB와 대등하게 경기했다.

하지만 제퍼슨이 골밑에서 버티지 못했다. 전창진 KCC 감독이 제퍼슨을 오랜 시간 쓰지 못했던 이유. 결국 라건아가 다시 코트로 들어갔다.

그러나 KCC는 DB와 속도 싸움에서 밀렸다. 공격 실패 후 빠르게 백코트했지만, DB의 속공을 막지 못했다. 라건아가 페인트 존에서 분투했지만, KCC는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43-52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진욱과 허웅, 이근휘와 이승현, 라건아가 3쿼터에 먼저 나왔다. 1쿼터 스타팅 라인업과 동일했다. KCC가 컵대회에서 선보일 수 있는 최상의 라인업 중 하나이기도 했다.

그러나 KCC는 DB의 상승세를 막지 못했다. 스피드 싸움에서 현저히 밀렸다. 특히, 높이와 기동력을 겸비한 에르난데스에게 많이 실점했다. 두 자리 점수 차 열세에 놓였다. 전창진 KCC 감독은 3쿼터 시작 4분 33초 만에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KCC는 타임 아웃 후 상승세를 탔다. 정창영(193cm, G)이 3점슛과 돌파로 시작점을 만들었다. 3쿼터 종료 2분 10초 전에는 강상재를 달고 점퍼를 성공했다. 동점이 되는 점수를 만들었다. 65-65.

그러나 마지막 2분 동안 한 점도 넣지 못했다. 그 동안 6점을 허용했다. 뒤집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65-70으로 3쿼터 종료.

KCC는 4쿼터 시작하자마자 변형 지역방어를 선보였다. 골밑 수비가 약한 제퍼슨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수비 전략. 그러나 4쿼터 시작 후 1분 만에 5점을 내줬다. KCC는 다시 두 자리 점수 차(65-75)로 밀렸다.

두 자리 점수 차로 밀린 KCC는 역전할 힘을 잃었다. 경기 종료 3분 49초 전 김종규(206cm, C)에게 3점슛을 맞은 후 패배를 인정했다. 전창진 KCC 감독의 근심은 깊어보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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