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랠리 지속될 수 없는 이유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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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미국증시의 3대지수 모두 2% 이상 급등하며 4분기의 첫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증시 급등은 영국 정부가 감세안 일부(소득세 최고세율 폐지)를 철회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공행진하던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고 국채 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외환시장과 채권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찾은 데다 단기 낙폭 과대 인식 및 증시 계절성(역사적으로 10월 증시는 상승 우위)에 대한 기대감 등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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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쟁·중국봉쇄·인플레이션이 랠리 방해할 것"
이날 증시 급등은 영국 정부가 감세안 일부(소득세 최고세율 폐지)를 철회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공행진하던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고 국채 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외환시장과 채권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찾은 데다 단기 낙폭 과대 인식 및 증시 계절성(역사적으로 10월 증시는 상승 우위)에 대한 기대감 등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시장의 관심은 랠리가 지속될지 여부에 쏠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의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전 헤지펀드 매니저)는 랠리가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짐 크레이머는 “최근 주식시장이 산발적으로 원데이 랠리를 보였지만 항상 3가지 요인으로 하락 전환했다”며 “이번주 증시도 비슷한 운명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속적인 랠리를 방해하는 첫 번째 요인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을 꼽았다. 짐 크레이머는 “두 나라가 여전히 전쟁 중이며 그로 인한 에너지 위기가 겨울동안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두 번째 요인은 중국이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여전히 봉쇄 상태에 있다는 점이다. 그는 “월요일에 기술주들이 급반등했지만 그중 많은 기업들이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은 재택근무가 주도하는 인플레이션이다. 짐 크레이머는 “임금과 식품, 주택 가격이 여전히 너무 비싸다”며 “오는 7일 발표되는 비농업 노동 보고서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장은 여전히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매도 우위의 상태에 있다”며 “월요일 반등으로 투자심리가 부정적으로 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재희 (jhyoo7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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