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심 286m '심해 유전' 개발 성공..하루 2700t 생산

이용성 기자 2022. 10. 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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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수심 약 300m의 심해에서 유전 개발에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4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해양석유그룹(CNOOC)이 자체 개발한 심해 석유 시추 설비 '하이지 1호'가 전날 남중국해 주장커우 유전에서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예정대로 2024년 완공되면 중국의 심해 유전에서 생산한 원유를 가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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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수심 약 300m의 심해에서 유전 개발에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4일 보도했다. 그간 중국의 해양 유전은 수심 200m 미만의 얕은 바다에서만 개발됐다. 300m 가까운 심해 유전 원유 생산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의 심해유전 개발 현장.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해양석유그룹(CNOOC)이 자체 개발한 심해 석유 시추 설비 ‘하이지 1호’가 전날 남중국해 주장커우 유전에서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하이지 1호는 수심 286m인 주장커우 유전의 5개 유정(油井)에서 하루 2700t(톤)의 원유를 생산한다.

하이지 1호는 이 일대 유정을 14개로 늘려 하루 생산량을 5000t까지 확대, 광둥성과 홍콩, 마카오에 공급할 계획이다.

최근 10년 동안 세계에서 새로 발견된 101개의 석유·가스전 가운데 67%가 심해에서 발견되면서 중국도 심해 유전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중국은 하이난성 잉거하이와 충둥난, 광둥성 주장커우 등 남중국해 3개 심해 분지에 8000억㎥의 천연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 6월 남중국해에서 10만t급 규모의 심해 반잠수식 석유 시추·저장 설비인 ‘선하이 1호’가 가동에 들어가 지금까지 29억㎥의 가스와 30만㎥의 석유를 생산했다.

산둥성 칭다오에는 하루 6000㎥의 원유를 정제하고, 최대 6만㎥를 저장할 수 있는 공장이 건설 중이다. 예정대로 2024년 완공되면 중국의 심해 유전에서 생산한 원유를 가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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