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은 팬들이어야 한다".. 콘테 감독의 단호한 선 긋기

김형중 2022. 10. 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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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단호하게 말했다.

챔피언스리그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콘테 감독은 최근 일고 있는 선수 선발 관련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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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팬들은 팬들이어야 한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단호하게 말했다. 선수 선발은 자신의 고유 권한이고, 팬들은 자신과 팀을 믿어 달라는 메시지였다.

4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지난 주말 아스널과의 2022/23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북런던더비에서 1-3으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올 시즌 리그 첫 패배를 당했고 라이벌전에서 무릎을 꿇으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이어 5일 새벽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프랑크푸르트와의 원정 경기에 나선다.

챔피언스리그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콘테 감독은 최근 일고 있는 선수 선발 관련 질문을 받았다. 팬들은 에메르송 로얄 등 활약이 저조한 선수들의 선발 출전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있다. 특히 에메르송은 아스널전에서 불필요한 반칙으로 퇴장 당하며 패배의 결정적인 빌미를 제공했다. 또한 지난 여름 영입한 제드 스펜스를 쓰지 않는 것에 팬들은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콘테 감독은 "팬들은 팬들이어야 한다. 팬들이 무엇이든 상상하는 건 이해한다. 그러나 난 매일 훈련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확인한다. 난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라며 "팬들이 나를 믿으려 하면 믿을 수 있다. 하지만 선수 선택은 내 권한이다. 내가 어떤 선수를 출전 시키지 않으면 그 선수는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뜻"이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챔피언스리그 2경기를 치르는 동안 1승 1패를 거둔 양 팀은 이번 맞대결을 통해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자 승리를 노리겠다는 각오다. 특히 토트넘은 아스널전 패배에서 반등하기 위해선 승리가 절실하다.

콘테 감독은 "경기에서 지면 빨리 다음 경기를 하고 싶다"라면서도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팀인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이므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그들은 독일 최고의 팀 중 하나다"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복귀한 토트넘은 승리를 위해 공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프랑크푸르트는 플레이메이커 마리오 괴체가 발목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양 팀의 맞대결은 5일 오전 4시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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