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 편향적' 지적받은 강원도교육청 평화·통일교육 교재 전량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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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로부터 '이념 편향적'이라는 지적을 받은 강원도교육청 평화·통일교육 교재가 전량 폐기된다.
앞서 교육부는 헌법정신과의 일치와 교육의 중립성 유지, 내용의 정확성 및 공정성 등 교과용 도서 검정 기준에 따라 해당 교재를 검토한 결과 이념 편향성을 확인했다며 강원도교육청에 전량 회수·폐기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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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로부터 ‘이념 편향적’이라는 지적을 받은 강원도교육청 평화·통일교육 교재가 전량 폐기된다.
강원도교육청은 2020년 전국 시·도교육청을 대표해 발간한 ‘중·고교 학생들의 북한지역 현장 학습을 위한 가이드북’을 전량 회수해 폐기한다고 4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념 편향성의 근거로 한국전쟁 설명 중 '남침' 사실 누락과 평양에 대한 긍정적인 측면 부각, 개성공단 가동 및 폐쇄에 대한 불균형적 기술, 불분명하거나 일부 편향된 자료 출처 등을 제시했다.
문제가 된 교재는 강원지역 중·고교에 총 279권이 배포됐으며 현재 14권이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강원도교육청은 남은 교재를 모두 회수, 오는 7일까지 폐기할 방침이다.
이병정 강원도교육청 대변인은 "역사적 사실 누락과 북한 미화 등 편향성에 대한 지적을 받아들여 교재를 즉각 회수해 폐기할 예정"이라며 "균형 잡힌 평화 통일교육 자료를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춘천=박명원 기자 03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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