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원장 "만기 연장 관련 은행 건전성 문제 없어"

박신영 2022. 10. 4. 15: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시중은행을 방문해 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권의 자체의 적극적인 지원 노력을 강조했다.

또 자영업자 대출만기 연장과 관련해 은행들의 건전성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이 원장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출만기 연장과 관련해 은행권의 건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이복현 금감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시중은행을 방문해 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권의 자체의 적극적인 지원 노력을 강조했다. 또 자영업자 대출만기 연장과 관련해 은행들의 건전성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이 원장은 4일 우리은행 종로4가 금융센터를 찾아 "정부 차원의 대책만으로는 위기를 극복하는데 한계가 있으므로 차주와 자율협약을 통한 만기연장과 같이 금융권 자체의 적극적인 지원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은행에서도 지원방안이 실효성 있게 작동해 고객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일부 전통시장에도 활기가 돌아오는 등 코로나19 이후 정상화로 가는 회복의 모습도 찾아 볼 수 있으나,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경제·금융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며 "금감원도 관련 부처와 함께 새출발기금, 금융권 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방안 등 민생지원 대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날 광장시장 상인 등이 참석한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방역조치 전면해제 이후의 영업현황과 이와 관련한 금융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또한, 우리은행 영업점에 만기연장·상환유예 상담을 위해 방문한 고객들과 대화를 나누고 은행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원장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출만기 연장과 관련해 은행권의 건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건전성과 관련해 세밀하고 구체적으로 점검을 한 바가 있고 그에 따른 충당금 정책 이런 것들도 금융권과 많이 협의를 했다"며 "적어도 만기 연장 상환율에 관련된 건전성 이슈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또 최근 문제가 불거진 태양광 부실대출과 관련해 검사여부에 대해선 "조만간 전체적인 금액과 업권별 현황 등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검사는 부실 우려가 있는 징후가 있거나 부실 우려 여지가 있는 것들에 대해서 확인을 한 다음에 필요한 경우에 하는 것인 만큼 지금 단계에서는 알 수 없다"고 답했다.

한편 금융당국 주도로 금융권은 2020년 4월부터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의 대출 만기를 연장하고 상환을 유예하고 있다. 이 조치는 지난달 말을 끝으로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5번째 재연장되면서, 대출 만기는 최대 3년 연장되고 상환은 최대 1년 유예됐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