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승차권 다량발권·취소 얌체족에 경고..회원 탈퇴 조치 등 '철퇴'

홍성완 기자 2022. 10. 4. 15: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논란이 됐던 SRT 승차권을 상습적으로 대량 예매 후 발권을 취소하는 고객들에 대해 SRT가 경고 조치와 함께 앞으로 악용사례가 발견될 시 철퇴를 가하기로 했다.

SRT 운영사 에스알은 다량의 SRT 승차권을 반복적으로 발권·반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이용제한 안내 및 발매 제한, 회원 탈퇴 조치 등 강경 대응하겠다고 4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최근 논란이 됐던 SRT 승차권을 상습적으로 대량 예매 후 발권을 취소하는 고객들에 대해 SRT가 경고 조치와 함께 앞으로 악용사례가 발견될 시 철퇴를 가하기로 했다.

운행 전 수서역에 정차해 있는 SRT 열차 ⓒ홍성완 기자

SRT 운영사 에스알은 다량의 SRT 승차권을 반복적으로 발권·반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이용제한 안내 및 발매 제한, 회원 탈퇴 조치 등 강경 대응하겠다고 4일 밝혔다.

SRT 승차권 반환제도 악용 고객들은 매월 일정 결제금액 초과 시 제공되는 카드사 부가서비스 혜택을 위해 승차권을 다량 발권하고 취소수수료 발생 전 취소하는 행위를 반복해 실제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의 불편을 초래한 바 있다.

특히 SR에서 최근 5년 동안 환불자 명단을 뽑아보니 열차표를 18억7000만원 어치를 샀다가 나중에 전후 환불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에스알은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500매 이상 발권한 회원 중 95% 이상 반환한 이력이 있는 승차권 악용 고객 22명에게 경고 조치를 취했다. 이 가운데서도 억 단위로 표를 사놓고 전액이나 대부분 취소한 사람만 10명, 표는 7만5000장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에스알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악용 의심 대상자에게 개별 경고하고 악용사례가 지속될 경우 발매제한, 강제탈퇴 조치하는 등 악성회원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이용하지도 않을 승차권을 다량으로 독점함으로써 실제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의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며 "엄중한 대응을 통해 선의의 고객이 불편을 겪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seongwan6262@gmail.com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