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전략수도 세종 청사진 나와..자족경제·문예·의료도시 목표

경제자유구역·비단강 프로젝트 등 20개 핵심과제 뒷받침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세종시가 '미래전략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청사진을 내놓았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풍요로운 삶, 품격있는 세종,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세종'을 시정 4기 비전으로 선포하고 이를 뒷받침할 5대 추진 목표와 20개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5대 추진 목표는 자족경제도시, 문화예술도시, 의료복지도시, 교육특구도시, 한글사랑도시이다. 이는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 추진, 한글문화단지 조성 등 20개 핵심과제를 통해 완성된다.

자족경제도시 조성을 위해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글로벌 청년창업 빌리지 조성, 스마트시티 조성, 컨벤션 산업도시 육성 등이 추진된다.

특히 시는 글로벌 청년창업 빌리지 조성과 관련해 1단계로 100개 벤처기업이 입주할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시설을 1∼2년 안에 구축하고, 2단계로 청년 창업 빌리지를 4-2생활권에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문화예술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금강 수변을 관광문화 콘텐츠화하는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 추진과 세종호수공원 등을 중심으로 한 정원 관광도시 조성, 지역 출신 예술가를 모티브로 한 문화공간 조성 등이 추진된다.

최 시장은 "세종이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전략수도로 성장하려면 문화예술산업 육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임기 내 문화관광 예산을 연간 1천억원 이상으로 증액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료복지도시 조성을 위해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 유치와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 건립 등이 추진된다.

교육특구도시 구축 방안에는 교육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교육 수요자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등 세종형 교육자유특구 조성이 담겼다.

한글사랑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한글문화단지와 세종문학관 조성, 4대 상징문 건립 등이 제시됐다.

한글문화단지에는 한글사관학교, 한류문화체험단지, 외국인문화교류센터, 세종대왕기념관 등으로 이뤄진 한글사관학교가 조성되고, 이를 거점으로 한글특화거리 조성과 한글문화와 연계한 세종축제 개최가 추진된다.

sw21@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