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호주에서 배터리 원소재 공급망 강화 나선다

원성열 기자 2022. 10. 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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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이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공급망을 강화한다.

SK온은 9월 28일(현지시간) 호주 퍼스 시에서 '글로벌 리튬'사와 리튬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를 계기로 SK온은 향후 글로벌 리튬사가 소유·개발 중인 광산에서 생산되는 리튬 정광(스포듀민)을 장기간 안정적으로 공급 받는다.

이밖에도 SK온은 글로벌 리튬사와 함께 광물 채굴, 리튬 중간재 생산 등 배터리 밸류체인 내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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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숙 SK온 전략담당(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론 미첼 글로벌 리튬 매니징 디렉터가 9월 28일 오후 호주 퍼스시에서 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글로벌 리튬
SK온이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공급망을 강화한다. SK온은 9월 28일(현지시간) 호주 퍼스 시에서 ‘글로벌 리튬’사와 리튬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호주는 세계 최대 리튬 생산국이자 니켈, 코발트 등 다른 배터리 핵심 광물에서도 주요 생산국이다. 최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발효시킨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로, 배터리 원소재 관련 추가적인 사업 기회가 유망한 국가다.

양해각서를 계기로 SK온은 향후 글로벌 리튬사가 소유·개발 중인 광산에서 생산되는 리튬 정광(스포듀민)을 장기간 안정적으로 공급 받는다. 또한 글로벌 리튬사가 추진 중인 생산 프로젝트에 지분을 매입할 기회도 갖게 된다.

이밖에도 SK온은 글로벌 리튬사와 함께 광물 채굴, 리튬 중간재 생산 등 배터리 밸류체인 내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하얀 석유‘로도 불리는 리튬은 배터리 양극재의 필수 원재료다. 배터리에서 리튬이온이 양극·음극을 오가며 전기를 발생시키는 역할을 한다. 반면 채굴과 정제가 쉽지 않아,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가격이 치솟고 있다. 지난해 9월 톤당 2만 달러 수준이었으나, 불과 1년만인 올해 9월에는 6만 7000달러를 넘어섰다.

SK온은 생산 확대를 뒷받침하고 지정학적 불안정성에 대처하기 위해 배터리 핵심 원소재의 공급망을 꾸준히 강화해왔다. 글로벌 리튬과의 협력 외에도 호주,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다양한 나라에서 원소재 확보 노력을 지속 중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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