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동훈 퇴근길 미행 유튜버 '접근금지'..전화·문자도 안돼

박수현 기자 2022. 10. 4. 15: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한 달 가까이 미행한 혐의를 받는 유튜브 매체 관련자 조사를 위해 출석을 요구했다.

A씨는 지난 8월부터 지난달까지 한 달가량 한 장관의 퇴근길을 자동차로 미행하고 주위를 맴도는 등 불안감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또는 국회, 헌법재판소 등 한 장관의 일정이 끝나는 장소에서 자택까지 퇴근길을 따라간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박탈) 법안의 위헌 여부를 따지는 공개변론에 출석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경찰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한 달 가까이 미행한 혐의를 받는 유튜브 매체 관련자 조사를 위해 출석을 요구했다. 100m이내 접근금지, 전화·문자 등을 통한 접근을 금지 조치도 취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에게 출석을 요구하고 소환조사 일자를 조율 중이다. A씨는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옛 열린공감TV) 관련자다.

A씨는 지난 8월부터 지난달까지 한 달가량 한 장관의 퇴근길을 자동차로 미행하고 주위를 맴도는 등 불안감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또는 국회, 헌법재판소 등 한 장관의 일정이 끝나는 장소에서 자택까지 퇴근길을 따라간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미행 외에 특별한 위협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한 장관의 수행직원이 스토킹을 인지하고 지난달 28일 고소장을 접수하며 수사가 시작됐다. 고소장은 불상의 차량이 법무부 장관의 관용차량을 지속적으로 미행한다는 내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적조회 등을 통해서 피혐의자를 A씨로 특정했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마쳤고 피의자 진술과 차량 블랙박스, 폐쇄회로(CC)TV 영상, 차량출입기록 등의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은 한 장관에 대해 범죄 피해자 신변보호조치를 취하고 서면경고(잠정조치 1호) 후 피해자와 주거지 100m 이내 접근 금지(잠정조치 2호), 전화나 문자, 메신저 등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잠정조치 3호)를 조치했다

앞서 시민언론 더탐사 측은 유튜브 공지사항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최근 한동훈 장관 관련 제보를 받고 취재 중이었다"며 "기자가 업무상 취재목적으로 제보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공직자의 동선을 파악하는 것은 기본 취재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열린공감TV는 유튜브 공지사항을 통해 "해당 위법 행위는 열린공감TV와는 무관하다"며 "열린공감TV 법인을 강탈해 유튜브 계정을 새로 생성해 활동 중인 시민언론 더탐사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최정원, 자궁내막증 진단→자궁 적출…"수술 후 더 큰 문제 발생"유혜영, '옥중 이혼' 나한일과 재결합했지만…"따로 산다" 왜?女 잔혹살해한 '금수저' 할리우드 감독…체포되며 한 말 '소름'고명환, 교통사고 뇌출혈에 시한부…"유언 남겨라→기적적 회복""널 사왔다" 우즈벡 아내에 폭언 남편…오은영 "사랑하냐"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