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벌써부터 EPL 역대 최고들과 비교.."이미 머릿속에 있다"

김환 기자 2022. 10. 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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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캐러거가 엘링 홀란드를 티에리 앙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비교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6-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한 홀란드는 3골 2도움을 올리며 맨체스터 더비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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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제이미 캐러거가 엘링 홀란드를 티에리 앙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비교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6-3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맨시티는 아스널과 승점 1점 차이로 리그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승리의 주역은 홀란드였다. 이날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한 홀란드는 3골 2도움을 올리며 맨체스터 더비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떠올랐다. 특히 홈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이라는 기록을 EPL 역대 최초로 썼고, 이번 경기 득점으로 리그 8경기 14골을 달성하며 어마어마한 득점 감각도 함께 과시했다.


말 그대로 골 냄새를 잘 맡는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경기력이었다. 홀란드는 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을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맨시티의 두 번째 골을 득점했고, 이어 전반 37분에는 케빈 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집중력을 발휘해 득점으로 만들어냈다. 후반 19분에는 세르히오 고메스의 도움을 받아 해트트릭을 완성시켰다.


홀란드의 활약이 계속되자, EPL의 전설들과 비교되기 시작했다. 과거 리버풀에서 수비수로 활약했던 제이미 캐러거는 자신의 현역 시절을 되돌아보며 홀란드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캐러거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서 진행하는 방송 프로그램인 ‘먼데이 나이트 풋볼’에 출연해 “난 그가 수비수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가 보인다. 모두가 어떻게 홀란드를 막을 것인가를 두고 이야기를 하고 있을 것이다. 홀란드는 이미 수비수들의 머릿속에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앙리나 호날두가 처음 왔을 때 선수들끼리 훈련장에서 ‘와! 봤어? 그 골 봤어? 어떻게 막아야 하지?’라고 이야기했다. 난 홀란드가 그들과 마찬가지로 8경기만에 수비수들의 머릿속에 들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홀란드가 과거 앙리와 호날두가 수비수들에게 주었던 것과 같은 충격을 줬을 거라고 주장했다.


경험에서 나온 말이었다. 캐러거는 “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앙리와 경기를 할 때 앙리에 대한 생각만 했고, 이것이 내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창피했던 실점은 하이버리에서 앙리가 날 넘어트리며 득점한 골이었다. 그게 앙리가 줬던 효과였고, 정말 부끄러웠다”라며 선수 시절을 회고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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