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연속 우승+타이틀 방어' 도전하는 김수지 VS '시즌 5승+상금 1위 수성' 노리는 박민지

김도헌 기자 입력 2022. 10. 4. 14:55 수정 2022. 10. 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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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2주간 상금 4억1400만 원을 쓸어담은 김수지(26)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KLPGA 여왕'을 노리는 박민지(24)가 정면충돌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2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제22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우승상금 2억1600만 원)이 6일부터 나흘간 경기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 동·서 코스(파72)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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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왼쪽), 박민지. 사진제공 | KLPGA
최근 2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2주간 상금 4억1400만 원을 쓸어담은 김수지(26)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KLPGA 여왕’을 노리는 박민지(24)가 정면충돌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2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제22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우승상금 2억1600만 원)이 6일부터 나흘간 경기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 동·서 코스(파72)에서 펼쳐진다.

단연 눈길을 끄는 선수는 김수지다. 투어 5년차였던 지난해 가을 2승을 수확하며 뒤늦게 꽃을 피운 김수지는 최근 열린 두 대회(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하나금융 챔피언십)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통산 4승을 신고했다. 2년 연속 가을에 챔피언 트로피를 잇달아 수집하며 ‘가을의 여왕’으로 떠올랐다. 하나금융 챔피언십 2억7000만 원 등 최근 두 대회에서 우승상금으로만 4억1400만 원을 챙겼다.

가파른 상승곡선을 탄 김수지는 9억2270만 원으로 시즌 상금 2위로 뛰어올라 KLPGA 사상 첫 2년 연속 상금 10억 원을 돌파한 박민지(10억4858만 원)를 바짝 추격했다. 대상 포인트에서도 박민지(514점)를 제치고 1위 유해란(21·579점)에 36점 뒤진 2위(543점)로 도약했다. 세계랭킹에서도 9계단 오른 38위로 개인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김수지는 올 7월부터 치른 10차례 대회에서 우승 두 번에 톱10에 8번 이름을 올리는 등 한껏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더욱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지난해 그가 합계 12언더파로 데뷔 2승째를 수확했던 대회. 타이틀 방어와 함께 3주 연속 우승에 성공하면 상금은 물론 대상 포인트에서도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

김수지는 “타이틀 방어와 3주 연속 우승 기록이 동시에 걸려 있어 조금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언제 올지 모르는 기회라고 생각하니 욕심이 많이 난다. 지금 샷감이나 컨디션이 좋은 상태라 대기록에 도전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블루헤런 골프클럽은 어려운 코스로 꼽힌다. 러프를 피해 똑바로 멀리 치는 것이 중요하고, 코스 공략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면서 “평소 내 플레이 스타일이 공격적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도 공격적으로 쳐서 좋은 기회를 꼭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 최선을 다할 테니 끝까지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수지가 타이틀 방어와 함께 2008년 서희경(36) 이후 14년 만이자 KLPGA 통산 4번째 3주 연속 우승을 달성하려면 박민지를 넘어서야 한다.

하나금융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몸살로 기권했던 박민지는 시즌 5승에 도전한다. 9월 중순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 등 올해 치른 4차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 한 번에 2위, 3위, 4위를 각각 한번씩 하며 유독 메이저에 강한 모습을 보인 박민지는 지난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김수지에 2타 뒤진 10언더파로 공동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박민지로선 상금 1위 수성과 시즌 5승 도전뿐만 아니라 지난해 설욕을 위해서도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 세계랭킹 1위 박성현(29)이 올해 첫 고국 무대 나들이에 나선다. 박성현은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하게 돼 설렌다”며 “최근 컨디션이나 샷감은 좋은 상태다. 그에 비해 성적이 안 나와 조금 답답한 마음이다. 이번 대회에는 샷감에 걸맞게 좋은 성적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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