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 푹 빠진 그녀..천왕봉 300번 오른 함양군청 공무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한 내륙에서 제일 높다는 지리산 천왕봉을 300회나 등반한 여성 공무원이 눈길을 끈다.
경남 함양군청 문화시설사업소에 근무하는 김종남(55) 공연예술담당은 지난 2일 천왕봉에 오르며 300번째 등반을 기록했다.
1992년 처음 지리산 천왕봉을 오르기 시작한 그녀는 2011년 100회 등반을 달성한 후 2017년 200회 등반에 이어 5년 9개월 만에 300회 등반에 성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함양=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남한 내륙에서 제일 높다는 지리산 천왕봉을 300회나 등반한 여성 공무원이 눈길을 끈다.
경남 함양군청 문화시설사업소에 근무하는 김종남(55) 공연예술담당은 지난 2일 천왕봉에 오르며 300번째 등반을 기록했다.
1992년 처음 지리산 천왕봉을 오르기 시작한 그녀는 2011년 100회 등반을 달성한 후 2017년 200회 등반에 이어 5년 9개월 만에 300회 등반에 성공했다.
그녀는 1994년 결혼 후 육아 등으로 잠시 지리산과 떨어져 지내다 2000년대 초반 토요 격주 휴무제가 시행되면서부터 다시 산행을 시작했다.
300번째 등반도 100회, 200회 당시 동행했던 남편과 함께한 그녀는 개천절 연휴와 단풍철을 맞아 등산객이 많은 시간대를 피해 당일 오후 3시께 천왕봉 정상에 도착, 기쁨을 만끽했다.
그녀는 "산을 오르며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천왕봉에서 발아래 펼쳐진 세상을 바라보는 맛은 올라가 보지 않은 사람은 느낄 수 없다"고 지리산의 매력을 전했다.
또한 "성취감과 함께 등산하는 긴 시간 동안 자아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고, 몇 년 전 허리디스크 시술로 등산을 하지 말라는 의사의 권고도 받았지만, 산행하면 아픈 것도 거의 느끼지 못해 더욱 좋다"고 말했다.
함양군청에서 31년째 근무하는 김 담당은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와 인연을 맺어 자원활동가로도 이름을 날리고 있다.
shchi@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하늘 할머니 마주친 여교사 "나는 몰라요"라며 범행장소 문 잠가 | 연합뉴스
- 초등생 살해 여교사 "수업 배제돼 짜증…같이 죽을 생각에 범행"(종합) | 연합뉴스
- 췌장암 모친 10억대 재산 놓고 삼남매 갈등…결국 '난투극' | 연합뉴스
- 배우 박하나, 프로농구 김태술 감독과 6월 결혼 | 연합뉴스
- 대구 강창교 인근 금호강서 여성 시신 발견 | 연합뉴스
- 故 신해철 집도의, 60대 환자 의료사고 2심도 실형…법정구속 | 연합뉴스
- 가평서 불탄 차량 속 모자 숨진채 발견 | 연합뉴스
- 상대 선수 사타구니 접촉 의혹…스페인 여자축구계 논란 | 연합뉴스
- 월곡2동 '얼굴없는 천사' 14년간 쌀 기부, 주민들이 이어받아 | 연합뉴스
- 초등생 살해 교사 범행 기미있었다…나흘 전에도 학교서 난동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