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의 100년, 김용범의 7년.. '역사·성공' 다 잡은 보험사

전민준 기자 2022. 10. 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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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20배, 자산 10배 성장."

1922년 민족자본을 기반으로 조선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란 사명으로 시작한 메리츠화재는 1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변화와 혁신을 거쳐 자동차보험과 장기인보험 등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손해보험사로 성장했다.

메리츠화재가 2005년 한진그룹에서 계열 분리될 당시 자산 약 2조7000억원, 시가총액 1700억원이었다.

17년 동안 '시가총액 20배, 자산 10배' 등 압도적인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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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가 창립 100주년을 맞이해 제2도약을 다짐했다. 사진은 메리츠화재 강남 사옥./사진=메리츠화재

"시가총액 20배, 자산 10배 성장."

메리츠화재가 지난 1일 창립 100주년을 맞이했다. 1922년 민족자본을 기반으로 조선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란 사명으로 시작한 메리츠화재는 1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변화와 혁신을 거쳐 자동차보험과 장기인보험 등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손해보험사로 성장했다.

취임 7년을 맞은 김용범 부회장은 다양한 혁신으로 올 상반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는 등 실력을 입증했다.

메리츠화재는 '인재와 성과 중시'라는 그룹 철학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4일 메리츠화재에 따르면 김용범 부회장은 지난 2015년 메리츠화재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보수적인 보험업계에서 다양한 혁신을 시도했다. 그 결과 메리츠화재는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도 당기순이익 4640억원을 기록하는 등 퀀텀점프(단기간에 비약적으로 실적이 호전되는 경우)를 이어가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한국 손해보험 역사의 산증인이다. 메리츠화재는 1922년 설립한 이후 1950년 동양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했다. 1956년 보험업계 최초이자 국내 60번째로 대한증권거래소에 상장했으며 1967년에는 한진그룹에 편입됐다.

2005년 한진그룹에서 계열 분리 후 '제2의 창업'의 정신으로 메리츠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했다.

메리츠화재가 2005년 한진그룹에서 계열 분리될 당시 자산 약 2조7000억원, 시가총액 1700억원이었다. 자산규모는 2022년 6월말 기준으로 약 28조원, 시가총액은 올해 9월 26일 기준으로 약 3조5400억원을 기록했다. 17년 동안 '시가총액 20배, 자산 10배' 등 압도적인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다.

메리츠화재와 쌍두마차로 메리츠금융그룹을 이끌고 있는 메리츠증권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메리츠증권의 2010년 자기자본 기준 업계 14위, 당기순이익은 77억원이었다. 메리츠증권도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실제 메리츠증권의 2021년 말 기준 당기순이익 7829억원을 기록, 11년 만에 무려 100배나 급성장했다.

메리츠금융그룹 전체로 보면 2005년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의 자산규모는 총 3조3000억원이었지만 17년 만인 올해 6월 기준 약 90조원으로 늘어났다. 약 30배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내는 등 '역사와 성공'이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는 메리츠금융그룹을 이끌고 있는 조정호 회장의 '인재와 성과'를 중시하는 경영철학에서 비롯된 결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메리츠는 merit(혜택, 장점)에 복수형 어미를 붙여 '더 우수하고 장점과 혜택이 많은 보험회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소비자 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더 많은 혜택으로 보답하고자 하는 기업 이념이 사명에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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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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