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2조원 순이익 벌고 찔끔 기부.. 카카오뱅크, 사회공헌 꼴찌

이남의 기자 2022. 10. 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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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이 본격적인 금리인상기에 이자 이익이 늘면서 순이익 2조원을 벌었으나 사회공헌은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윤창현 의원(국민의힘)이 은행연합회 사회공헌활동 보고서, 금융감독원 공시 실적을 분석한 결과 18개 은행의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금액 비율은 0.15~13.59%로 나타났다.

이익 대비 사회공헌액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0.1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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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사진=각 사
시중은행이 본격적인 금리인상기에 이자 이익이 늘면서 순이익 2조원을 벌었으나 사회공헌은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윤창현 의원(국민의힘)이 은행연합회 사회공헌활동 보고서, 금융감독원 공시 실적을 분석한 결과 18개 은행의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금액 비율은 0.15~13.59%로 나타났다.

사회공헌액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은행은 제주은행(13.59%)으로 NH농협은행(12.26%), 전북은행(11.28%), 광주은행(11.09%), 대구은행(10.68%), 경남은행(10.2%)이 두 자릿수 비율을 나타냈다. 벌어들인 순이익의 10% 이상을 기부했다는 의미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사회공헌금액 비율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신한은행의 사회공헌 비율은 (6.74%), KB국민은행(6.32%), 우리은행(6.29%), 하나은행(5.71%) 순으로 집계됐다.

이익 대비 사회공헌액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0.15%)로 나타났다. 케이뱅크의 사회공헌액 비율은 0.31%다.

은행연합회 소속 회원기관과 은행연합회는 지난해 사회공헌 사업에 1조617억원을 지원했다. 2020년(1조919억원)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다.

윤창현 의원은 "은행들이 늘어난 이익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외칠 게 아니라, 공익 차원에서 더 적극적으로 이익을 사회에 환원할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1~6월) 10개 금융지주회사의 순이익은 12조40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늘었다. 본격적인 금리상승기에 순이자마진(NIM)이 늘어난 덕이다.

1~2위 순위 경쟁을 벌이는 KB금융은 올 상반기 2조756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벌었고 신한금융도 2조720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상반기 순이익 1조7274억원을 거뒀고 우리금융은 순이익 1조7614억원을 기록했다. 농협금융은 상반기 순이익 1조3505억원을 거두며 역대 최고치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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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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