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장관 "BTS 군 복무가 바람직.. 병역법 개정되면 결과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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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대체복무 논란 관련해 "병무 이행의 공정성과 형평성 차원에서 BTS의 군 복무가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4일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BTS에게 병역 특례를 부여하는 내용의 개정법안에 동의하느냐'는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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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BTS에게 병역 특례를 부여하는 내용의 개정법안에 동의하느냐’는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날 윤 의원은 “국방위원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BTS의 병역면제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졌다”면서 개정법안에 관한 이 장관의 견해를 질의했다.
이 장관은 BTS에 병역 특례를 부여하는 데 부정적 견해를 밝히면서도 ‘(병역법) 개정안 관심이 없는지’를 묻는 말에는 “국회에서 병역법이 개정되면 그 결과를 존중하겠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지난달 20일 제400회 국회(정기회) 제4차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도 “병역의무 이행의 공정성 측면에서 대체복무제도를 확대하는 것은 어렵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현재 국회에는 BTS와 같은 대중예술인에게 병역 특례를 부여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이 여러 건 계류돼 있다. 이런 가운데 BTS의 멤버 중 출생이 가장 빠른 ‘진’(30·본명 김석진)은 연말까지 병역이 연기된 상태로, 내년 새해가 되면 입영통보 대상이 된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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