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장 "과거 성남 FC 의혹 불송치, 당시로선 최선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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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각종 의혹 수사에 대해 "결과에 의구심이 생기지 않도록 공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남부청에서 수사 중인 이재명 대표 관련 중요사건은 △이 대표 자택 옆 경기주택공사(GH) 합숙소 비선캠프 의혹 △백현동 옹벽아파트 개발 특혜 의혹 △이 대표 장남 이동호씨 불법 도박 및 성매매 의혹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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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공흥지구·GH합숙소 의혹 등 윤석열·이재명 관련 의혹 수사 계속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박지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각종 의혹 수사에 대해 "결과에 의구심이 생기지 않도록 공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4일 남부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중요사건 수사상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경기남부청에서 수사 중인 이재명 대표 관련 중요사건은 △이 대표 자택 옆 경기주택공사(GH) 합숙소 비선캠프 의혹 △백현동 옹벽아파트 개발 특혜 의혹 △이 대표 장남 이동호씨 불법 도박 및 성매매 의혹 등이다.
윤석열 대통령 관련 사건은 대통령 처가 회사의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한 건이다.
경찰은 GH합숙소 의혹 관련해 이헌욱 전 GH사장을 한 차례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동호씨 사건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및 법리검토 후 최대한 이른 시간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양평 공흥지구 의혹 수사와 관련해서는 필요한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다. 다만 윤 대통령 장모 등 인척 소환 조사 여부 및 일정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은 이미 수사를 마무리해 검찰에 넘긴 상태다.
박 청장은 이날 최근 검찰이 전방위 수사에 나선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지난해 9월 동일사안 수사를 불송치했던 경찰은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를 받고 추가 수사에 나서 '두산건설 후원금'에 뇌물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지난달 13일 이 대표와 두산건설 전 임원을 각각 특가법상 제3자뇌물공여 혐의와 뇌물공여 혐의로 송치했다.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이에 더해 지난달 16일과 26일 두산건설, 네이버, 차병원 등을 강제수사했고, 이날엔 농협은행 성남시자부, 판교 알파돔시티 사무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박 청장은 과거 분당경찰서의 불송치 결정에 대해 "당시로서는 최선을 다한 수사였다. 이후 보완수사 과정에 유의미한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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