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TV'로 새출발 KT "한 플랫폼서 모든 콘텐츠 제공"

김나인 2022. 10. 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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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IPTV 서비스 '올레tv'의 브랜드명을 '지니TV'로 개편하고 'AI 미디어 포털'을 지향하는 통합 콘텐츠 플랫폼으로 홈 미디어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지니뮤직', 'KT스튜디오지니', '미디어지니'에 이어 IPTV 서비스에도 지니 브랜드를 통일성 있게 적용해 그룹사 간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08년 IPTV 서비스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용화한 KT가 새로 내놓은 브랜드 지니TV의 특징은 미디어포털 도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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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사장)이 4일 기자간담회에서 IPTV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KT 제공

KT가 IPTV 서비스 '올레tv'의 브랜드명을 '지니TV'로 개편하고 'AI 미디어 포털'을 지향하는 통합 콘텐츠 플랫폼으로 홈 미디어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지니뮤직', 'KT스튜디오지니', '미디어지니'에 이어 IPTV 서비스에도 지니 브랜드를 통일성 있게 적용해 그룹사 간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최초로 HDR10+와 돌비비전을 동시에 지원하는 고화질 셋톱박스를 내년 1분기 출시한다.

KT는 4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PTV 서비스를 '지니TV'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강국현 KT 커스터머사업부문장(사장)은 "IPTV 사업자를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지니TV로 새출발한다"고 강조했다.

2008년 IPTV 서비스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용화한 KT가 새로 내놓은 브랜드 지니TV의 특징은 미디어포털 도입이다. 한 플랫폼에서 모든 콘텐츠를 제공하는 통합 콘텐츠 플랫폼 개념이다. 지니TV의 메뉴는 △영화·드라마·VOD △라이브 채널 △키즈랜드 △지니앱스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등 총 5가지 전용관으로 구성됐다. 음성으로 키워드를 검색하면 VOD부터 채널, 앱, 음악, 유튜브까지 한 번에 찾는 기능도 제공한다.

KT 측은 "기존에는 넷플릭스 콘텐츠를 보기 위해 리모컨 방향키를 10회 이동해야 했다면 이제는 2회 이동만으로 시청이 가능할 만큼 접근성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OTT 서비스 전용관은 넷플릭스, 유튜브 등을 한 화면에서 제공한다. 내년 초에는 OTT 서비스 전용관에 티빙이 추가될 예정이다. 향후 국내외 OTT 사업자 제휴도 확대할 예정이다.

미디어포털에는 'AI 큐레이션'을 도입해 원하는 콘텐츠에 빠르게 접근하도록 도와준다. AI 엔진의 학습 속도는 기존보다 30% 빨라졌고, 추천 알고리즘의 정확도는 최대 30%까지 향상됐다. 미디어 전문 AI 엔진 '라이프 스타일 AI큐레이션'은 최대 1년간 매일 30억 건의 이용 로그를 통해 고객의 라이프 패턴을 찾아내고, 최근 시청 트렌드와 1만여 개의 감성 키워드·장르로 분류된 콘텐츠 정보와 결합해 콘텐츠를 추천한다.

지니TV의 미디어포털 UI(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이달 말까지 지니TV 셋톱박스A(기가지니A)에서 순차적으로 적용되고, 12월부터는 지니TV 셋톱박스3(기가지니3)에서도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이날 내년 1분기에 출시할 신규 셋톱박스도 미리 공개했다. 업계 최초로 HDR10+와 돌비비전을 동시에 지원하는 고화질 셋톱박스로, 특정 제조사의 TV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OTT를 최적의 화질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KT는 지니TV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 다양한 미디어 사업자와의 제휴를 확대한다. CJ ENM의 티빙뿐 아니라 미국의 케이블 채널 사업자 AMC네트웍스와 제휴해 AMC+를 시범 제공한다.

또 경기 고양 백석역 인근에 5000여 평 규모의 KT그룹 미디어센터를 구축해 지니TV 외에도 스카이라이프(위성방송)의 채널 송출 플랫폼 및 관제 시스템을 이전 통합한다. 이를 통해 화질이 15% 향상되는 등 품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 부문장은 "'플랫폼의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미디어 포털로 새로운 홈미디어 시대를 열고, 국가 미디어 생태계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나인기자 silk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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