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싹쓸이' 어선 돌아온다..제주해경, 불법조업 집중단속

오현지 기자 2022. 10. 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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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어기로 자취를 감췄던 중국어선들이 다시 우리 해역으로 모여들 것으로 예상돼 해경이 불법 조업 감시에 나선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가을철 성어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중국어선 불법조업 대응 계획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

해경 관계자는 "우리 해역에서 조업하는 중국어선 증가에 따라 각종 불법행위에 강력 대응하고 우리나라 해양주권 수호와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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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선 검문검색.(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금어기로 자취를 감췄던 중국어선들이 다시 우리 해역으로 모여들 것으로 예상돼 해경이 불법 조업 감시에 나선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가을철 성어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중국어선 불법조업 대응 계획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

해경은 지난달 1일 유망어선의 조업이 시작되고, 중국 내 금어기가 성(省)별로 해제됨에 따라 중국어선 조업이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16일이면 이른바 ‘싹쓸이 조업’으로 악명 높은 쌍끌이 저인망 어선의 금어기 역시 해제돼 불법조업 감시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 상반기 제주 허가수역 안에서 일 평균 52척, 어업협정선 바깥쪽에서는 일 평균 54척이 조업에 나섰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조업 일지 허위 기재, 그물코 크기 위반, 적재량 미통보 등 각종 불법 행위를 집중단속할 방침이다.

특히 치고빠지기식 불법조업으로 유명한 범장망 어선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경비함정에 무인 헬리콥터를 배치했으며, 어업협정선 안쪽에 설치된 불법 어구를 발견하면 즉시 관계기관에 통보한다.

한편 제주해경은 최근 5년간 중국어선 1190척을 검문검색해 총 81척을 나포했다. 올해 상반기에 검문검색한 어선은 총 48척으로, 이중 3척을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혐의로 나포했다.

해경 관계자는 "우리 해역에서 조업하는 중국어선 증가에 따라 각종 불법행위에 강력 대응하고 우리나라 해양주권 수호와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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