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 진짜 위기?..주가 널뛰기

오수영 기자 2022. 10. 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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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스위스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세계적인 투자은행(IB)인 크레디트스위스의 위기설에 힘이 실리면서 이 회사 주가가 '널뛰기'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미 올해 들어 반토막 나 있던 크레디트스위스 주가가 현지 시간으로 어제(3일) 스위스 증시에서 장 초반 약 11.5%나 폭락하면서 '역대 최저가' 3.52 스위스프랑을 기록했다고 이날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에 더해 영국 파운드화 가치도 폭락하면서 유럽 금융의 중심지인 영국의 경제가 위기를 맞은 가운데 주말 사이에 온라인 중심으로 크레디트스위스의 재무 건전성에 '물음표'가 이어진 데 따라 주가가 출렁거리게 된 겁니다.

하지만 장 초반 이후에는 '시장 변동성을 이겨낼 정도의 자본과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투자기관들의 의견이 잇따라 제기되며 크레디트스위스 주가는 하락분을 만회하며 전날(현지 시간으로 2일) 종가보다 0.93% 떨어진 3.94 스위스프랑에 장을 마쳤습니다.

울리히 쾨르너 크레디트스위스 CEO가 지난달 30일 시장과 직원들을 안심시키고자 '현재가 고비(critical moment)지만 자본 수준과 유동성은 충분하다'고 밝힌 게 오히려 시장 변동성을 촉발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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