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다주택자 '상위 1%' 14만6966명이 100만3608 가구 소유..1인당 7.2가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다주택자 상위 1%가 100만 가구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계청을 통해 확보한 자료 '국내 상위 10% 소유주택 수'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소유주택 수 상위 1%인 14만6966명이 106만3608가구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주택 상위 10%까지 넓혀보면 146만9661명이 약 5분의 1(21%)인 388만5649가구를 소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위 3%(44만898명) 9.9%·1인당 4.2가구
상위 10%(146만9661명) 21%)·1인당 2.6가구
민주당 박상혁 의원 "주택소유 불평등 사회적 양극화 심화"
전국 다주택자 상위 1%가 100만 가구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명당 평균 7.2가구씩 소유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계청을 통해 확보한 자료 ‘국내 상위 10% 소유주택 수’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소유주택 수 상위 1%인 14만6966명이 106만3608가구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과 국가, 지방자치단체, 법인 등이 소유한 국내 총 주택 1852만5844가구 중 5.7%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주택 상위 3%인 44만898명은 전체 중 약 10분의 1(9.9%)은 소유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소유한 총 183만865가구를 인원수대로 나눠보면 1인당 평균 4.2가구다.
다주택 상위 10%까지 넓혀보면 146만9661명이 약 5분의 1(21%)인 388만5649가구를 소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2.6가구씩 소유하고 있는 셈이다.
또 상위 10%의 평균 주택자산 가액은 하위 10%에 비해 46.7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공개한 자료 ‘10분위별 평균 주택자산 가액’에 따르면 주택자산 가액 기준 10분위(상위 10%)의 13억900만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는 평균 3억2400만원보다 4.04배 높다.
이와 달리 가장 하위 10%의 평균 주택자산 가액은 2800만원에 그쳐 양극화가 극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 의원은 “주택소유 불평등은 사회적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축소시킨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라며 “정부는 단순히 주택공급물량 확대에서 그치지 않고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되도록 하는 등 소유 집중을 완화하기 위한 부동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덕수 탄핵 때 ‘씨익’ 웃은 이재명…“소름 끼쳐, 해명하라” 與 반발
- "경찰차 막아라!" “대통령 지켜라”… 영장 발부 후 아수라장 된 尹 관저 앞 [밀착취재]
- 선우은숙 “녹취 듣고 혼절”…‘처형 추행’ 유영재 징역 5년 구형
- “아내가 술 먹인 뒤 야한 짓…부부관계 힘들다” 알코올중독 남편 폭로
- 이세영, 얼굴·가슴 성형수술로 달라진 분위기 “회사에서 예쁘다고...”
- “남친이 술 취해 자는 내 가슴 찍어…원래는 좋은 사람“ 용서해줘도 될까
- 황정음, 이혼 고통에 수면제 복용 "연예계 생활 20년만 처음, 미치겠더라"
- 은지원, 뼈만 남은 고지용 근황에 충격 "병 걸린 거냐…말라서 걱정"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