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포르투갈 라인' 끊는다..레알 출신or이재성 스승 유력

김환 기자 2022. 10. 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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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이 포르투갈 출신 감독 대신 다른 후보들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훌렌 로페테기 감독과 보 스벤손 감독은 라즈 감독이 경질된 뒤 울버햄튼의 최우선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다. 울버햄튼은 라즈 감독을 대체할 최종 후보 명단을 작성했고, 로페테기 감독과 스벤손 감독이 명단에서 높은 위치에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두 후보들 중 한 명이라도 울버햄튼에 부임할 경우 누누 산투 감독, 라즈 감독으로 이어지던 포르투갈 라인이 끊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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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울버햄튼이 포르투갈 출신 감독 대신 다른 후보들을 고려하고 있다.


울버햄튼은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루노 라즈 감독을 경질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유력한 이유는 성적 부진이다. 울버햄튼은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이후 8경기에서 1승 3무 4패를 거두며 승점 6점으로 리그 18위에 머물러 있다. 가장 큰 문제점은 ‘빈공’이었다. 울버햄튼이 8경기동안 득점한 골은 단 3골에 불과하다.


새 감독 찾기에 나선 울버햄튼이 후보를 두 명으로 줄였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훌렌 로페테기 감독과 보 스벤손 감독은 라즈 감독이 경질된 뒤 울버햄튼의 최우선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다. 울버햄튼은 라즈 감독을 대체할 최종 후보 명단을 작성했고, 로페테기 감독과 스벤손 감독이 명단에서 높은 위치에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FC 포르투와 스페인 국가대표팀, 레알 마드리드 등을 맡기도 했던 경험 많은 감독이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 레알 감독으로 넘어갈 당시 논란을 빚었고, 레알 시절 좋지 않은 경기력과 승률로 인해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2019년 세비야에 부임한 뒤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과 UEFA 슈퍼컵 준우승을 차지하며 능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로페테기 감독의 이번 시즌 분위기는 그다지 좋지 않다. 세비야는 현재 7경기에서 1승 2무 4패를 거두며 리그 17위에 위치해 있고, 로페테기 감독의 경질설도 떠오르는 중이다.


또다른 후보인 스벤손 감독은 젊고 유능한 감독으로 통한다. ‘텔레그래프’는 “스벤손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뒤 울버햄튼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1월 마인츠에 부임한 스벤손 감독은 마인츠를 12위와 8위로 이끌었고, 그의 코칭 방식은 찬사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마인츠는 2020-21시즌 스벤손 감독이 부임한 이후 강등권에서 탈출한 뒤 리그를 12위로 마감했고, 지난 시즌에는 리그를 8위로 마쳤다. 스벤손 감독은 이러한 능력을 인정받아 브라이튼의 차기 감독으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마인츠에 잔류했다.


두 후보들 중 한 명이라도 울버햄튼에 부임할 경우 누누 산투 감독, 라즈 감독으로 이어지던 포르투갈 라인이 끊어지게 된다. 이는 포르투갈 라인을 중심으로 포르투갈 국적 선수들을 영입해 팀의 주축으로 삼던 울버햄튼의 영입 스타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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