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횡무진 코트 누비는 이승우, 조상현호 LG 농구 이제 진짜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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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부지런히 외쳤던 '뛰는 농구'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그를 앞세워 소속팀 창원 LG도 강렬한 예고편을 만들고 있다.
늘 빠른 농구를 외쳤던 LG도 비로소 모든 포지션의 선수들이 속공에 가담하는 진정한 '런 앤드 건'을 펼친다.
아셈 마레이는 컵대회부터 정규리그 컨디션을 자랑했고 김준일도 마침내 LG 유니폼을 입고 제대로 된 시작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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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까지 컵대회에서 가장 돋보이는 선수 중 한 명인 이승우다. 그는 컵대회 첫 날인 지난 1일 상무전에서 14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지난 3일 안양 KGC전에서 9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LG는 이승우의 다재다능한 활약을 앞세워 상무와 KGC에 완승을 거두고 컵대회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신인이었던 지난 시즌에도 굵직한 활약을 펼쳤다. 수비에서 상대팀 에이스를 마크했고 엄청난 활동량으로 리바운드를 따내고 속공에 가담했다. 그런데 이번 컵대회부터는 역할이 늘었다. 직접 드리블을 치면서 속공을 주도한다. 늘 빠른 농구를 외쳤던 LG도 비로소 모든 포지션의 선수들이 속공에 가담하는 진정한 ‘런 앤드 건’을 펼친다. 실제로 LG는 상무전에서 7번의 속공으로 14득점, KGC전에서는 6번의 속공으로 12득점했다.
핸들러와 포워드 라인이 강하면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지난 몇 시즌 동안 성적을 낸 팀들이 다 그랬다. LG도 구색을 갖췄다. 이재도-이관희 백코트 라인에 이승우, 서민수가 높이를 더한다. 아셈 마레이는 컵대회부터 정규리그 컨디션을 자랑했고 김준일도 마침내 LG 유니폼을 입고 제대로 된 시작점을 찍었다.
남은 과제는 팀 컬러다. 지난 몇 시즌도 LG는 빠르고 화끈한 농구를 추구했지만 이렇다할 결과를 내지 못했다. 접전 상황에서 제대로 공격을 풀지 못했고 수비에서 경쟁력도 부족했다. 빠른 농구에서 출발점은 수비다. 만일 이승우가 컵대회에서 보여준 다재다능함을 이어가고 김준일이 다시 일어선다면 2000년대 초반과 같은 화끈한 농구를 재현할 수 있다.
2000~2001시즌부터 2003~2004시즌까지 LG는 어느 팀보다 뜨거운 화력을 자랑하면서 4연속시즌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뤘다. 2000~2001시즌에는 챔프전까지 진출했는데 비록 정상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LG만의 확실한 팀컬러를 구축해 창원에 농구붐을 일으킨 바 있다.
반면 최근 3년은 썰렁했다. 2018~2019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른 후 김종규와 이별했고 이후 김시래도 트레이드했다. 하위권을 맴돌면서 수차례 새 판짜기를 진행했다. 대표팀을 이끌어온 조상현 감독에게 지휘봉을 건넸고 조 감독은 진짜 ‘런 앤드 건‘을 강조하고 있다. 다가오는 2022~2023시즌이 인내의 결실을 맺는 시기가 될지도 모른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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