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벗고 세상 입었다"..송혜교 작가, 에세이 '열다섯, 그래도 자퇴하겠습니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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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쿨링생활백서'의 송혜교 대표가 첫 번째 에세이집을 출간했다.
출판사 파란소나기는 지난 8월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퇴생이 자퇴생을 위해 만든 단체 '홈스쿨링생활백서' 송혜교 대표의 첫 번째 에세이집 '열다섯, 그래도 자퇴하겠습니다'가 이날 출간됐다"고 밝혔다.
'열다섯, 그래도 자퇴하겠습니다'는 '학교 안 다닙니다', '도망친 곳에도 낙원이 있다', '홈스쿨링생활백서', '학교에서만 배울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등의 소제목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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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그래도 자퇴하겠습니다/송혜교/파란소나기/1만4300원
‘홈스쿨링생활백서’의 송혜교 대표가 첫 번째 에세이집을 출간했다.
출판사 파란소나기는 지난 8월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퇴생이 자퇴생을 위해 만든 단체 ‘홈스쿨링생활백서’ 송혜교 대표의 첫 번째 에세이집 ‘열다섯, 그래도 자퇴하겠습니다’가 이날 출간됐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대한민국인재상’ 대표 수상자였던 송 작가는 각종 매체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의 인권과 인식, 제도 개선을 위한 활동으로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
‘열다섯, 그래도 자퇴하겠습니다’는 15세에 학교에서 자퇴한 뒤 20세에 학교 밖 청소년 지원 단체를 만들고 활동을 지속해온 저자가 10여년 간의 경험과 기억을 옮겨놓은 것이다.
이번 신작은 학교 생활 중 느꼈던 삶의 부조리함과 학교 밖의 소속 없는 10대에게 가해지는 무차별적 현실, 학교 안팎의 변화와 가능성에 대해 솔직한 문체로 그려내고 있다.
이야기 속 저자는 학교에 있어야 할 학생이 대중교통에서 학생 요금을 냈다며 의심받고, 학교를 다니지 않는다는 이유로 낯선 이에게 구타를 당하기도 했다고 고백한다. 심지어 이름 대신 ‘문제아’, ‘비행청소년’ 등의 오명을 얻었다고도 털어놓는다.
이러한 성장기를 보내온 저자는 학교 밖의 청소년들을 향한 불합리한 시선과 처우를 바꾸고자 단체를 만들었다. 저자는 학교에서 벗어나거나 밀려난 청소년들에게 각종 시험 및 모임 정보 등을 공유하거나 지원하는 한편, 청소년들에 대한 국가의 역할이나 관련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지난 10여년 간 강조해왔다. 그러한 그녀의 행적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이에 따라 ‘도망친 곳에도 낙원은 있다는 것을 위기의 학생들에게 꼭 알려주어야 하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자퇴할 이유가 없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라는 주제가 내용 전반에 흐르고 있다.
‘열다섯, 그래도 자퇴하겠습니다’는 ‘학교 안 다닙니다’, ‘도망친 곳에도 낙원이 있다’, ‘홈스쿨링생활백서’, ‘학교에서만 배울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등의 소제목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출판사 파란소나기는 “추후 소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소에세이 시리즈를 계속 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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