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떠나는 한국 대사에 외국인 대상 최고훈장 수여

정재호 2022. 10. 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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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가 임기를 마치고 귀임하는 박노완 주베트남 한국 대사에게 외국인 대상 최고 등급의 국가 훈장을 수여했다.

부이타잉썬 베트남 외교부 장관은 베트남 정부를 대표해 박 대사에게 '우의(Huu Nghi) 훈장'을 수여했다.

응우옌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 역시 박 대사를 관저에 초청해 고마움을 전했다.

푹 주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당시 한국 기업과 베트남 정부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한 박 대사의 노고를 치하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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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완 대사 '우의 훈장' 수훈
지난 2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박노완(왼쪽) 주베트남 한국 대사가 부이타잉썬 베트남 외교부 장관으로부터 우위 훈장을 받고 있다. 주베트남대사관 제공

베트남 정부가 임기를 마치고 귀임하는 박노완 주베트남 한국 대사에게 외국인 대상 최고 등급의 국가 훈장을 수여했다.

부이타잉썬 베트남 외교부 장관은 베트남 정부를 대표해 박 대사에게 '우의(Huu Nghi) 훈장'을 수여했다. 썬 장관은 3일 "박 대사는 지난 3년간의 대사직을 포함해 총 4번에 걸쳐 베트남에서 13년을 근무한 한국의 대표 외교관"이라며 "베트남과 한국의 관계 발전에 기여한 그의 공로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응우옌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 역시 박 대사를 관저에 초청해 고마움을 전했다. 푹 주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당시 한국 기업과 베트남 정부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한 박 대사의 노고를 치하했다고 한다.

박 대사는 "우의 훈장의 소중한 의미를 마음에 간직하면서 앞으로도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2019년 10월 베트남에 부임한 박 대사는 주호찌민 총영사, 주베트남대사관 공사 등을 역임했다. 그는 외국인 최초로 베트남 외교아카데미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하노이= 정재호 특파원 next8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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