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불발' 메가스터디교육, 스타강사 현우진과 재계약 성사 임박

권지율 2022. 10. 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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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강 업계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메가스터디교육'(이하 '메가스터디')이 매각이 불발됨에 따라 자사 소속 스타강사인 현우진과 재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일 메가스터디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가스터디는 소속 스타강사인 현우진과 재계약 협상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메가스터디의 매각이 불발된 이후 한국거래소는 추후 현씨와 재계약을 하게 될 경우 자율 공시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메가스터디 측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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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교육 "현우진과 재계약 협상 중, 성사되면 자율공시 예정"
메가스터디 현우진 강사 / 사진=연합뉴스

인강 업계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메가스터디교육'(이하 '메가스터디')이 매각이 불발됨에 따라 자사 소속 스타강사인 현우진과 재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메가스터디는 임박 단계인 재계약이 성립되는 대로 자율 공시를 할 예정입니다.

4일 메가스터디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가스터디는 소속 스타강사인 현우진과 재계약 협상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 메가스터디 관계자는 "협상 테이블에 앉아 논의 중인 것이 맞고,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능 수학 강사인 현우진은 2014년 메가스터디에 합류한 이후 줄곧 업계 전체에서 '수학 1위' 강사로 자리매김 해왔습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와 메가스터디가 유료 인터넷 강의 수강 경험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3월8일~4월8일 조사, 총 2033명 대상) 결과, 2023 수능을 치르는 수학 과목 수강생 중 73.5%가 현우진의 강의를 수강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위 강사의 수강생 수보다 6배 높은 비율이었습니다.

이처럼 수능 수학 업계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현씨인 만큼 지난 6월 현씨가 은퇴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자 메가스터디의 주가가 폭락하는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지난 6월 10일 현씨가 라이브 방송에서 '재계약을 안 할 가능성이 높다'고 은퇴 시사 발언을 한 후, 같은 날 메가스터디의 주가는 전일 대비 7.35% 떨어진 9만7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 같은 주가 하락은 현씨가 은퇴할 경우 메가스터디의 수강자 수가 줄며 회사 실적이 악화될 것이란 전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메가스터디의 매각이 불발된 이후 한국거래소는 추후 현씨와 재계약을 하게 될 경우 자율 공시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메가스터디 측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가스터디 관계자는 "재계약에 성공해 거래소에서 승인하면 자율 공시를 할 계획"이라며 "연말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재계약 시점을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신상품 등의 출시 일정을 고려할 때 10월이나 11월 중으로 재계약 자율 공시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메가스터디와 현씨가 긍정적으로 재계약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씨의 높은 몸값을 감당할 수 있는 회사가 많지 않고, 아직 전성기가 끝나지 않아 은퇴를 논하기에는 이른 시점인 것 같다는 판단에섭니다. 거기에 지난달 메가스터디와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 간 경영권 매각 협상이 최종 결렬되었다는 점 역시 현씨와의 재계약 성사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 중입니다.

당시 MBK파트너스는 경영권 지분에 시가보다 두 배 높은 가격을 제안했으나 매각 과정에서 소액 주주가 소외됐다는 비판이 제기됐고, 이에 처음부터 매각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던 손성은 메가스터디 대표가 반대 입장을 고수하며 최종적으로 매각이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IB(Investment Bank, 투자은행) 업계 관계자는 "사모펀드 매각 시 재계약 과정에 잡음이 생길 가능성이 있었지만, 이제 매각이 불발된 만큼 다시 재계약이 원만히 이뤄질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전했습니다.

[권지율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wldbf992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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