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세계 23위 잡았다..라쿠텐일본오픈 16강 진출

양준호 기자 2022. 10. 4. 13: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권순우(120위·당진시청)가 세계 랭킹 23위 선수를 잡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라쿠텐 일본오픈(총상금 195만 3285 달러) 단식 16강에 올랐다.

권순우는 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1회전에서 앨릭스 디미노어(23위·호주)를 2 대 0(6 대 3 6 대 2)으로 물리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호주 디미노어에 2 대 0
16강 행 확정 뒤 기뻐하는 권순우. AP연합뉴스
[서울경제]

권순우(120위·당진시청)가 세계 랭킹 23위 선수를 잡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라쿠텐 일본오픈(총상금 195만 3285 달러) 단식 16강에 올랐다.

권순우는 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1회전에서 앨릭스 디미노어(23위·호주)를 2 대 0(6 대 3 6 대 2)으로 물리쳤다. 권순우는 매켄지 맥도널드(78위·미국)와 8강 진출을 다툰다. 2018년 김천 챌린저 대회에서 권순우는 맥도널드를 만나 2 대 0(7 대 5 7 대 5)으로 이긴 기억이 있다.

권순우가 세계 23위를 꺾은 것은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높은 세계 랭킹의 선수에게 따낸 승리가 됐다. 지난달 국가 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당시 13위였던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캐나다)을 2 대 0(7 대 6<7 대 5> 6 대 3)으로 꺾은 것이 권순우가 지금까지 가장 높은 순위의 선수를 상대로 이긴 결과다.

권순우는 1세트 게임 스코어 1 대 1이던 상황에서 0 대 40으로 트리플 브레이크 포인트를 잡았다. 그러나 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연속 5실점, 브레이크에 실패하며 오히려 경기 주도권을 디미노어에게 내주는 듯했다. 이후 3 대 3까지 팽팽히 맞선 권순우는 디미노어의 서브 게임을 두 차례 연달아 브레이크하며 1세트를 6 대 3으로 끝냈다.

기세가 오른 권순우는 2세트에서도 4 대 1, 5 대 2까지 간격을 벌리며 디미노어에게 브레이크 포인트를 한 번도 내주지 않는 완승을 거뒀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