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109골' 전설 다에이, 고국 이란서 여권 압수..출국 금지령

조영훈 기자 2022. 10. 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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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축구 영웅 알리 다에이가 고국으로부터 출국 금지 처분을 받았다.

이란 로크나 통신은 4일(한국 시간) "다에이가 터키 이스탄불에서 이란 테헤란으로 돌아온 뒤 여권이 압수돼 출국할 수 없게 됐다. 이란 여성 시위 관련 공개 발언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다에이는 인스타그램에 "억압, 폭력 및 체포보다 이란 국민의 문제를 먼저 해결하라"라며 반정부 메시지를 공유했다.

이란 정부는 영웅 다에이에게 출국 금지령을 내리며 반정부 시위 물결에 강경하게 대처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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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이란 축구 영웅 알리 다에이가 고국으로부터 출국 금지 처분을 받았다. 최근 여성 인권 지지 발언 때문이다.

이란 로크나 통신은 4일(한국 시간) "다에이가 터키 이스탄불에서 이란 테헤란으로 돌아온 뒤 여권이 압수돼 출국할 수 없게 됐다. 이란 여성 시위 관련 공개 발언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란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경찰에 의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미니는 히잡으로 머리를 가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끌려갔고, 9월 16일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항의 시위가 이란 전역에서 번지고 있다.

남성들도 이에 동참하고 있다. 다에이는 인스타그램에 "억압, 폭력 및 체포보다 이란 국민의 문제를 먼저 해결하라"라며 반정부 메시지를 공유했다.

이란 정부는 영웅 다에이에게 출국 금지령을 내리며 반정부 시위 물결에 강경하게 대처하기로 결정했다.

다에이는 1988년 자국 팀 에스테그랄 아르다빌에서 데뷔해 바이에른 뮌헨·아르미니아 빌레펠트·헤르타 베를린 등을 거쳤다.

이란 국가대표팀에서도 A매치 148경기 109골을 기록한 전설이다. 특히 득점 기록은 2021년 9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경신하기 전까지 전 세계를 통틀어 A매치 최다골 기록이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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