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로 써야"vs"지적은 웃긴 일" 호날두 기용 두고 '갑론을박'

김환 기자 2022. 10. 4. 12: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선발 여부를 두고 축구 전문가들의 의견이 충돌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3-6으로 패배했다.

수네스는 영국 '토크 스포츠'에서 "호날두를 뛰게 했어야 했다. 나라면 호날두의 모든 결점들을 감안하면서도 큰 경기에서 호날두를 선발로 내세웠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선발 여부를 두고 축구 전문가들의 의견이 충돌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3-6으로 패배했다.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맨유는 리그 6위로 떨어졌다.


3골을 득점하기는 했으나, 전반적으로 봤을 때 무기력한 패배였다. 맨유는 경기 내내 주도권을 맨시티에 넘겨준 채 경기를 진행했고, 전반전에만 4골을 실점하며 일찍이 패색 짙은 경기를 펼쳤다. 다행히 후반전 들어 안토니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 결과를 바꾸기는 힘들었다. 안토니의 만회골이 터진 뒤 맨유는 엘링 홀란드와 필 포든에게 추가로 두 골을 허용했고, 교체로 들어온 앙토니 마르시알이 두 골을 만회했지만 그게 전부였다.


호날두의 맨체스터 더비 출전 기회는 없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전반 40분 라파엘 바란을 대신해 빅토르 린델로프를,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타이럴 말라시아를 루크 쇼와 교체했다. 이어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시점, 마커스 래쉬포드와 스콧 맥토미니를 대신해 마르시알과 카세미루를 내보냈다. 텐 하흐 감독의 마지막 교체카드는 프레드였다. 호날두는 벤치에서 끝까지 경기를 지켜봤다.


경기가 맨유의 대패로 끝나자 호날두의 기용 문제를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경기 이후 제이미 캐러거는 자신의 SNS를 통해 “텐 하흐 감독이 호날두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는 것은 정말 웃기다. 호날두는 맨유가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0-4로 끌려가던 와중에 투입됐었고, 리버풀전과 아스널전에서 래쉬포드가 보여준 위협적인 역습은 100점짜리 옵션이었다”라고 했다.


캐러거의 의견을 본 로이 킨은 분노했다. 킨은 “당신이 감독이라면 호날두를 벤치에 앉히기 위해 붙잡지는 않을 것이다. 그는 역사상 위대한 선수 중 하나다. 맨유는 호날두에게 무례하게 행동하고 있다. 난 텐 하흐 감독이 호날두를 이적시장에서 보내줘야 했다고 생각한다”라며 텐 하흐 감독의 결정을 비판했다.


그레이엄 수네스도 킨과 비슷한 의견이었다. 수네스는 영국 ‘토크 스포츠’에서 “호날두를 뛰게 했어야 했다. 나라면 호날두의 모든 결점들을 감안하면서도 큰 경기에서 호날두를 선발로 내세웠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