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스타링크 유지에 1147억 썼다..난 우크라이나 편"

(서울=뉴스1) 박형기 김민수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우크라이나에 전쟁을 협상으로 해결할 것을 촉구하면서 크름반도를 러시아에 양도해야 한다고 주장, 우크라이나의 격렬한 반발을 사자 우크라이나에 인터넷을 제공하기 위한 스타링크 서비스에 지금까지 8000만 달러(약 1147억)를 썼다며 자신은 우크라이나 편이라고 항변하고 나섰다.
머스크는 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최근 러시아에 병합된 우크라이나 4개 주와 2014년 병합된 크름반도의 주민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중 어디에 속하고 싶은지를 묻는 투표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크름반도가 공식적으로 러시아의 일부여야 한다"며 우크라이나를 향해 "중립을 유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머스크는 "크름반도는 1783년 이래로 공식적으로 러시아의 일부였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그의 트윗에 우크라이나가 격렬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안드리 멜니크 주독일 우크라이나 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꺼져'가 당신에 대한 나의 매우 외교적인 답변"이라고 적었다.
그러자 머스크가 트위터를 통해 "스타링크 서비스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 위해 지금까지 8000만 달러를 썼다. 러시아에 쓴 돈은 제로다. 우리는 우크라이나편"이라는 트윗을 날린 것.
그는 “우크라이나가 크름반도를 되찾으려 한다면 러시아가 핵폭탄을 쓸 수도 있다. 이는 우크라이나는 물론 지구에도 큰 재앙”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머스크는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에 러시아의 인터넷 차단에 맞서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 서비스를 제공했었다.
스타링크는 그가 운영하는 우주 탐사 기업인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로, 아직 온라인망이 활성화되지 않은 세계 곳곳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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