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코, 발전된 기술 담은 올인원 VR 기기 '피코 4' 10월 출시
김형근 2022. 10. 4. 12:34
VR기업 피코(PICO)가 한층 발전된 올인원 헤드셋의 등장으로 VR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임을 선언했다.
피코는 4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새로운 VR 기기인 ‘피코 4'를 소개하는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피코 코리아의 심의정 홍보 총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제품의 성능과 특징 등이 소개됐다.
행사를 시작하며 피코 코리아의 심의정 홍보 총괄은 “피코는 독자적인 혁신 기술과 연구 개발 능력을 보유한 글로벌 VR 기업으로, 가상 현실의 놀라운 가능성을 보여드리기 위해 가벼움과 섬세함 그리고 민첩성을 지향점으로 삼아왔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한층 발전된 ‘피코 4’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며 제품이 지닌 놀라운 기술력을 경험해보시기 바란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발표에 따르면 ‘피코 4’는 스냅드래곤 X2 및 아드레노 650을 기반으로 한 올인원 VR 기기로 기존 기기들의 장점은 살리면서도 편의성과 기술력의 발전을 바탕으로 보다 발전된 경험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피코 4’의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이하 HMD)에는 4개의 슬램 카메라를 통해 주변 환경을 고정밀로 추적하고 매핑하며, 커버 아래에는 선명한 컬러를 연출하는 16MP RGB 카메라가 위치해 있다. 또한 팬케이크 광학 기술을 적용해 케이스의 가장 얇은 부분을 35.8mm로 축소시키며 스트랩과 배터리를 제외한 본체의 무게가 295g으로 줄여 피코 VR 헤드셋 라인업 중 가장 가벼운 제품이 됐다.
‘피코 4’는 4K+ 해상도와 1200ppi를 지원하며, 이용 중 눈 사이 간격을 세밀하게 조절해 사용자가 보다 선명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스냅드래곤 X2 프로세서를 활용해 연산 속도 등을 발전시켰으며, 90Hz 주사율 및 105도 멀미방지 시야각으로 보다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이질감 없이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케이블 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5,300mAh 대형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3시간의 플레이 시간을 제공하며 고속 충전 기능을 통해 플레이 사이의 비는 시간을 줄였다. 또한 장시간 사용에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배터리를 후면에 배치해 무게 균형을 잡았다. 이와 함께 사용자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TÜV 라인랜드 로우 블루라이트 인증도 받아 편안함과 선명도를 동시에 즐기며 자신의 VR 세계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피코 4’ 컨트롤러는 6자유도(6DoF)의 적용으로 사용자가 가상 환경에서 더 넓은 수준의 움직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며, 보다 현실적인 햅틱 피드백을 위해 하이퍼센스 광대역 모터를 지원한다. 또한 열 감지 및 공간 인식을 통해 사용자를 보호하는 기능도 적용되어 있다.
‘피코 4’의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는 ‘피코 스토어’는 매주 업데이트 되는 180개 이상의 게임과 콘텐츠, 그리고 ‘스팀 VR’ 연결 기능 등을 이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유비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2023년에 ‘저스트댄스 VR’ 버전을 ‘피코 4’용으로 독점 출시할 것임을 행사를 통해 공개했다.
함께 공개된 ‘피코 피트니스’는 랭킹 시스템을 적용해 운동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으로, 모든 신체 활동 기록을 바탕으로 소모된 칼로리가 계산되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운동 계획을 추천하는 기능도 담고 있다.
이 외에도 한국어 콘텐츠의 제공을 위해 각국의 다양한 IP 홀더 및 콘텐츠 프로바이더와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음을 알렸으며, 이와 함께 한국 개발사들을 위해 ‘디벨로퍼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전개할 것이라 소개했다.
한편 ‘피코 4’는 128G 모델 47만 9천원, 256G 모델 55만 9천원으로 판매 가격이 책정됐으며, 10월 7일 출시를 목표로 4일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사전 판매 기간 동안 선착순으로 무료 게임 3종과 VR 파우치 등을 제공한다.
김형근 noarose@fomos.co.kr
[게임&게이머, 문화를 전합니다. 포모스게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