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일째 침묵' 뮬리치, 경기력도 부진..'강등 위기' 성남에 도움 안 됐다

신동훈 기자 2022. 10. 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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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지지 않는 뮬리치는 성남FC에 도움이 안 되고 있다.

뮬리치 한 방을 기대했던 성남 팬들은 좌절했다.

주포 뮬리치의 부진은 성남에 매우 뼈아팠다.

강등이 눈앞에 다가와 있는데 외부적인 이슈, 센터백 줄부상에 이어 뮬리치의 오랜 침묵이 이어지는 중이라 성남의 전망은 매우 암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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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성남)] 터지지 않는 뮬리치는 성남FC에 도움이 안 되고 있다.

성남FC는 3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34라운드(파이널B 1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12위 성남과 10위 수원 승점 격차는 12점으로 크게 벌어졌다.

정경호 대행은 전원 국내 선수들로 명단을 짰다. 모두 휴식기 동안 전지훈련에 참가한 선수들이었다. 정경호 대행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수원 맞춤 훈련을 했다. 더 많이 뛸 수 있는 국내 선수들로 선발을 짰다. 외인 선수들과 대화를 마쳤다. 다 수긍하고 동의했다"고 말했다. 시작부터 강한 압박을 펼친 성남은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으나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오현규에게 실점해 전반을 마치자 후반 시작과 함께 팔라시오스, 이시영, 그리고 뮬리치를 넣었다. 최전방에 뮬리치가 들어가면서 직선적인 크로스가 많이 나왔다. 뮬리치는 최전방에만 머물지 않고 측면, 중앙으로 내려와 공을 받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이종성, 고명석에게 번번이 막혔다. 뮬리치가 경합 상황에서 승리하지 못하자 성남은 팔라시오스 개인 기량과 단순 크로스에 의존했다.

뮬리치는 결정력도 좋지 못했다. 슈팅을 때릴 때마다 영점이 맞지 않았고 매우 약하게 흘러가 양형모가 손쉽게 잡았다. 후반 30분엔 결정적인 헤더 기회를 잡았는데 머리에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에 잡은 간접 프리킥에선 패스를 받은 슈팅을 찼는데 허무하게 벽에 맞췄다. 뮬리치 한 방을 기대했던 성남 팬들은 좌절했다. 경기는 그대로 성남의 0-2 패배로 끝이 났다.

이번 경기를 포함해 뮬리치는 출전한 7경기에서 침묵 중이다. 8월 5일 제주 유나이티드전이 마지막 득점 기록이다. 일수로 환산하면 62일이 된다. 그동안 성남은 김민혁, 박수일 등의 원더골로 득점력을 간신히 메웠으나 한계가 분명했다. 이로 인해 준수한 경기력에도 승점을 따지 못할 때가 많았다. 주포 뮬리치의 부진은 성남에 매우 뼈아팠다.

이제 성남은 파이널B 4경기를 모두 이겨야 잔류가 가능해진다. 전승을 한다고 해도 상대팀 상황을 봐야 한다. 그만큼 확률이 낮다. 강등이 눈앞에 다가와 있는데 외부적인 이슈, 센터백 줄부상에 이어 뮬리치의 오랜 침묵이 이어지는 중이라 성남의 전망은 매우 암울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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