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터로 출전 기회 받는 윤원상, "아직은 급하다"

통영/이재범 2022. 10. 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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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급한 게 있다. 이걸 제가 알았으니까 고치면 된다. 확실히 믿어주시는 게 크다."

창원 LG는 3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C조 예선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89-69로 꺾고 조1위를 확정했다.

LG는 지난 시즌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에서 5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오히려 LG는 김준일과 단테 커닝햄이 가세했고, KGC인삼공사는 전성현이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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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통영/이재범 기자] “아직은 급한 게 있다. 이걸 제가 알았으니까 고치면 된다. 확실히 믿어주시는 게 크다.”

창원 LG는 3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C조 예선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89-69로 꺾고 조1위를 확정했다. LG는 7일 D조 1위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LG는 지난 시즌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에서 5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KGC인삼공사의 감독이 바뀌었음에도(김승기→김상식) 선수 구성의 큰 변화가 없다. 오히려 LG는 김준일과 단테 커닝햄이 가세했고, KGC인삼공사는 전성현이 빠져나갔다.

더불어 이날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는 전력 노출을 꺼린 반면 LG는 전력을 다했다. LG가 승리한 원동력이다.

윤원상은 이날 경기에서 23분 출전해 3점슛 2개 포함 8득점했다.

LG는 지난달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0순위로 이승훈을 선발했다. 이승훈을 뽑은 이유는 팀 내 슈터가 윤원상 밖에 없어 슈터 보강 차원이라고 했다.

지난 시즌에는 포인트가드로 출전해 장점인 득점력을 보여주지 못한 윤원상은 조상현 감독 부임 후 역할이 바뀌었다. 경기 운영의 부담을 덜고 장기인 슛에 집중하며 경기에 나선다. 윤원상의 3점슛을 위한 패턴도 있다. 윤원상은 실제로 이 패턴으로 3점슛을 성공하기도 했다.

경기 후 만난 윤원상은 “확실히 조금, 조금씩 들어가는 것보다 출전시간이 늘어나니까 여유도 생기고, 경기도 넓게 보인다”고 했다.

패턴으로 3점슛을 넣었다고 하자 윤원상은 “팀에서 감독님, 코치님께서 슈터로 많이 믿어주신다. 생각 없이 하려고 하는데 팬들 앞에서 하니까 아직은 긴장이 되어서 에어볼도 두 개 던졌다”며 웃은 뒤 “아직은 급한 게 있다. 이걸 제가 알았으니까 고치면 된다. 확실히 믿어주시는 게 크다”고 했다.

상대팀에 힘이 좋거나 장신 가드가 있다면 집중 공략 대상이 될 수 있다.

윤원상은 “차차 준비를 해나간다. 필리핀 전지훈련에서도 미스매치가 났었다. 제가 1대1 수비로 버티면 뒤에서 도와준다. 경기를 하면서 맞춰가면 된다”고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컵대회에서 보여준 경기 내용으로 평가하기에는 이르지만, 분명 지난 시즌보다 달라진 LG가 기대된다.

윤원상은 “아셈 마레이에 의지하지 않는다. 저나 한상혁 형, 단테 커닝햄 등 교체로 들어가는 선수들이 자기 몫을 해주니까 잘 맞는다”고 했다.

남은 컵대회 못지 않게 2주도 남지 않은 2022~2023시즌 개막 준비가 중요하다.

윤원상은 “개인적으론 급하게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제가 슛 쏠 때 너무 급하다. 완벽한 기회인데도 에어볼이 나온 건 급하게 던진 탓이다”며 “3점슛을 던져서 넣으면 수비가 나오게 된다. 그럼 다른 플레이까지 가능하다”고 여유 있는 플레이를 강조했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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