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NLWC 막차 탑승..가을야구 진출팀 모두 확정

2022시즌 가을야구 막차를 타는 팀은 필라델피아 필리스다.

필라델피아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87승 73패를 기록,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밀워키 브루어스에 앞서면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 자리를 확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필라델피아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필라델피아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것은 2011년 이후 11년만이다.

2020, 2021시즌 연달아 시즌 막판 무너지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놓쳤던 이들은 9월 중순 이후 두 번의 5연패를 기록하며 이번에도 악몽을 되풀이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지난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4연전을 3승 1패로 마무리하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고, 정규시즌 마지막 시리즈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필라델피아는 1회 카일 슈와버가 리드오프 홈런을 기록한데 이어 8회 브라이슨 스탓, 다시 슈와버가 홈런을 때리며 3-0으로 달아났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애런 놀라가 6 2/3이닝 2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역투했다. 7회 2아웃에서 요단 알바레즈에게 안타를 허용할 때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내보내지 않으며 압도적인 투구를 했다.

호세 알바라도는 7회 2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 8회까지 아웃 네 개를 잡으며 리드를 지켰다. 잭 에플린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필라델피아가 진출을 확정지으며 2022시즌 포스트시즌 참가팀이 모두 가려졌다. 내셔널리그에서는 LA다저스(서부 지구 우승)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중부 지구 우승),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뉴욕 메츠(이상 동부 우승/와일드카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필라델피아(이상 와일드카드)가 가을야구에 나간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휴스턴(서부 우승)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중부 우승) 뉴욕 양키스(동부 우승)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애틀 매리너스, 탬파베이 레이스(이상 와일드카드)가 진출을 확정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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