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보이스피싱 예방법 안내 "카카오톡 메시지, 인증배지로 진위 여부 확인"

김유진 기자 2022. 10. 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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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메시지의 진위 여부 확인, 인터넷상 개인정보 관리 등의 예방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금감원은 이날 카카오‧금융결제원‧정보통신진흥협회‧인터넷진흥원 등 관련 기관이 지원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예방 관련 서비스를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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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상 개인정보관리 돕는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 활용 추천
정보 노출 시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 등록해야 피해 예방

금융감독원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메시지의 진위 여부 확인, 인터넷상 개인정보 관리 등의 예방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금감원은 이날 카카오‧금융결제원‧정보통신진흥협회‧인터넷진흥원 등 관련 기관이 지원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예방 관련 서비스를 안내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메시지 진위 여부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융 소비자는 카카오톡 등을 통해 대출빙자·기관사칭 피싱 및 친구 미등록 해외발신자로부터 메시지를 수신한 경우 메시지 내용을 단순히 믿고 행동하기 전에 메시지의 진위 여부를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카카오는 1419개 금융회사와 1689개 공공기관에 대해 정식 메시지 여부를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메시지와 기관명 옆에 인증마크(인증배지)를 표시 중이다. 또, 친구 미등록자로부터의 메시지 주의환기 표시 기능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톡 인증배지 사례./금융감독원 제공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최근 보이스피싱 조직은 금융소비자들이 가입한 사이트 등 여러 경로를 통해 개인정보를 탈취하여 사기에 이용하고 있자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를 통해 인터넷상 개인정보관리를 돕고 있다. 금융소비자는 이 서비스를 통해 정기적으로 사이트 가입을 위해 실시한 본인인증 한 이력을 살펴보고 개인정보를 정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금융소비자 명의로 신규 휴대전화 개통 시 통보, 휴대전화 가입현황 및 신규가입 제한 등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금융소비자는 자기 명의로 개통된 휴대전화 현황을 조속히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어 최근 유행하는 메신저 피싱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메신저 피싱은 개인정보를 탈취한 후 비대면으로 알뜰폰을 개통하고 비대면 금융거래로 자금을 편취하는 수법이다.

금융결제원은 금융소비자가 본인 명의의 금융회사 계좌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금융결제원의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 화면./금융감독원 제공

금감원은 금융소비자가 노출 사실을 등록하면 해당 정보를 금융회사에 실시간 전파하는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개인정보노출자’로 등록된 사람의 명의로 대출, 계좌개설 등 금융거래가 진행될 경우 금융회사는 강화된 본인 확인 절차를 진행해 명의도용을 예방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 직장인·중소상인·노인 등 금융소비자들이 내용을 쉽게 숙지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동영상으로도 제작해 관련 채널과 공동으로 집중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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