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매입임대주택 빈집 방치, 광주 124채·전남 20채

2022. 10. 4.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다가구 주택을 매입한 뒤 주거 취약계층에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 공급사업이 빈집 증가로 논란이 되고 있다.

4일 국회 국토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국회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매입임대주택 공가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말 전국의 매입임대주택 빈집은 4283채로 지난 2017년 말 1822채보다 2.4배(2461채)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인호 국회의원 국감자료 주택 노후화·재고물량 누적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다가구 주택을 매입한 뒤 주거 취약계층에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 공급사업이 빈집 증가로 논란이 되고 있다.

4일 국회 국토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국회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매입임대주택 공가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말 전국의 매입임대주택 빈집은 4283채로 지난 2017년 말 1822채보다 2.4배(2461채) 증가했다.

광주는 재고 물량 8680채 가운데 124채(1.4%)가 빈집으로 있고, 전남은 1160채 가운데 20채(1.4%)가 빈집이다. 전국 평균 2.8%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전국적으로는 경기도가 1377채로 가장 많았고 부산 687채, 인천 406채, 서울 368채, 경북 218채, 경남 195채, 강원 151채 등이었다.

빈집이 늘어나는 이유는 LH가 지난 2004년부터 매입한 다가구 주택이 노후화되면서 수요가 감소하고 누적 재고량도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LH는 지난 5년(2017~2021년)간 국비 등 총 18조5736억원을 투입해 매입임대주택 9만6107채를 매입했다. 호당 평균 매입단가는 1억 9300만원이다.

최인호 의원은 "평균 매입단가 고려시 매입임대주택 공가 4283채에 소요된 예산만 8000억여원에 달한다"며 "앞으로 매입임대주택 물량이 더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빈집 관리를 더 철저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sij@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