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19세 티띠꾼,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로

최수현 기자 2022. 10. 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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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19세 신예 아타야 티띠꾼이 여자 골프 세계 랭킹 2위로 올라섰다.

태국의 아타야 티띠꾼이 지난 2일 미국 텍사스주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어센던트 LPGA 3라운드 17번홀 그린에서 퍼팅 라인을 읽고 있다./AFP 연합뉴스

4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티띠꾼은 넬리 코르다(24·미국)를 3위(랭킹 포인트 7.14점)로 밀어내고 2위(7.48점)로 한 계단 올라섰다. 고진영(27)이 1위(7.91점)를 지켰다. 이민지(26·호주)가 4위(7.00점), 리디아 고(25·뉴질랜드)가 5위(6.63점)였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고진영에 이어 전인지(28)가 7위(5.08점), 김효주(27)가 10위(4.78점)였다.

티띠꾼은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해 2승을 올려 신인상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현재까지 22개 대회에 출전해 상위 5위 안에 6번 들었다. 지난달 30일 끝난 어센던트 LPGA에서 4위에 올라 세계 랭킹을 끌어올렸다. 티띠꾼이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면 고진영을 제치고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할 수 있었다.

고진영은 지난 8월말까지 투어를 뛰다가 고질적인 왼손목 부상으로 현재 투어를 쉬고 있다. 오는 20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티띠꾼은 오는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티코이 클럽에서 열리는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 출전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현재 고진영과 티띠꾼의 랭킹 포인트 격차는 0.43점에 불과하다.

티띠꾼은 미LPGA 투어에서는 신인이지만 이미 화려한 경력을 갖췄다. 2017년 초청 선수로 출전한 유럽 여자 프로골프 투어 타일랜드 챔피언십에서 프로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만 14세 4개월 19일)을 세웠다. 유럽 투어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2승, 프로 전향 후 2승을 거뒀고 지난해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신인상을 휩쓸었다.

티띠꾼은 올 시즌 미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3위로 통과했다. 현재 미LPGA 투어 평균타수 4위(69.46타), 올해의 선수상 랭킹 3위, 버디 수 2위(341개), 톱텐 피니시율 2위(55%), 상금 5위(196만8266달러·약 28억2400만원)를 달리고 있다.

태국의 아타야 티띠꾼이 지난 2일 미국 텍사스주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에서 LPGA 투어 어센던트 LPGA 3라운드 경기를 마치고 팬들에게 사인해주고 있다./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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