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이대로면 올 '66골'

허종호 기자 2022. 10. 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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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사진)이 폭발적인 득점력을 앞세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를 휩쓸고 있다.

홀란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둔 지난 7월 맨체스터시티에 입단, 8월 데뷔전을 치른 이후 8경기에서 14득점을 올렸다.

이로써 홀란은 2022년 EPL 연간 득점에서 케인(20골)과 손흥민(18골)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홀란이 현재 득점 페이스를 유지하면 EPL 역대 최다 득점 기록 경신은 기정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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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L 입성 2개월만에 8경기서 14골 ‘폭발’

홈 3경기 연속 ‘해트트릭’

경기당 평균 1.75골 기록

살라 32골 최다 기록 넘봐

정규리그·챔스리그 등 포함

산술적 102골 가능하지만

집중견제·부상 등이 큰 변수

메시 73골·호날두 61골 기록

‘괴물’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사진)이 폭발적인 득점력을 앞세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를 휩쓸고 있다. 현재 득점 페이스를 유지하면 역대 최다 기록의 2배가량인 66∼67골도 가능하다.

홀란이 EPL 입성 2개월 만에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상 토트넘 홋스퍼)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홀란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둔 지난 7월 맨체스터시티에 입단, 8월 데뷔전을 치른 이후 8경기에서 14득점을 올렸다. 이로써 홀란은 2022년 EPL 연간 득점에서 케인(20골)과 손흥민(18골)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케인과 손흥민은 10개월 동안 18경기에서 넣은 득점으로 1, 2위에 자리했는데, 홀란은 불과 2개월 만에 8경기에서 3위에 올랐다.

홀란의 득점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특히 몰아넣기 능력이 뛰어나다. 홀란은 지난 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3골을 작성했는데, 올 시즌 3번째 해트트릭이었다. 홀란은 EPL 사상 첫 홈 3경기 연속 해트트릭 작성자로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이날 홀란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부여했는데, 레퀴프가 창간 이래 10점 만점을 책정한 건 홀란이 14번째다. 홀란은 올 시즌 12, 13, 14호 골로 이 부문 1위를 유지하며, 2위 케인(7골)과 간격을 2배로 벌렸다.

홀란이 현재 득점 페이스를 유지하면 EPL 역대 최다 득점 기록 경신은 기정사실이다. 얼마나 많은 골을 넣느냐가 관건. 홀란은 경기당 평균 1.75골을 작성 중인데, 이런 추세라면 산술적으로 66∼67골에 도달한다. 또 홀란은 47분 30초마다 골을 넣고 있는데, 남은 경기에서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하면 70∼71골까지 작성할 수 있다.

1992년 EPL 출범 이후 한 시즌 최다 득점은 앤디 콜과 앨런 시어러(이상 은퇴)의 34골이다. 콜은 1993∼1994시즌, 시어러는 1994∼1995시즌에 작성했다. 그런데 당시엔 EPL이 22개 구단으로 구성, 팀당 42경기씩을 소화했다. 20개 구단, 팀당 38경기씩을 치르는 현행 체제에선 2017∼2018시즌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넣은 32골이 최다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최근 홀란이 EPL 전 경기,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축구협회컵, 잉글랜드풋볼리그컵에서 결승까지 모두 출전하면 102골까지 가능하다고 계산했다. 시즌 100골은 역대 최고 선수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넘지 못한 기록. 메시의 한 시즌 최다 골은 바르셀로나(스페인) 소속이던 2011∼2012시즌 73골,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소속이던 2014∼2015시즌 61골이다.

하지만 102골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맨체스터시티는 EPL과 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축구협회컵, 잉글랜드풋볼리그컵 등 많은 대회를 병행하기에 선수 체력 안배가 필요하다. 상대적으로 약한 팀과의 경기, 잉글랜드풋볼리그컵처럼 비중이 낮은 대회에선 홀란에게 휴식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상대의 집중 견제와 부상으로 인한 결장도 변수로 남아 있다.

한편, 주제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은 홀란을 세계 최고 선수 메시와 비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두 선수의 차이를 말하자면, 홀란은 골을 넣기 위해 모든 동료들이 필요하다. 대단하다. 그러나 메시는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해 홀란을 칭찬하면서도 메시의 손을 들어줬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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