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5G 28GHz 구축 실적 2.5배 부풀려져"

조성미 2022. 10. 4. 11: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동통신사들의 5G 28GHz 구축 실적이 중복으로 집계된 것을 빼면 당초 이동통신 3사가 정부에 보고한 내용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밝혔다.

통신 3사가 설치한 28GHz 기지국은 당초 5천50곳으로 보고됐지만, 통신사 한 곳만 설치해도 다른 통신사 실적으로 잡히는 탓에 2천 건이 5천 건으로 중복으로 집계된 것이라고 박 의원은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이동통신사들의 5G 28GHz 구축 실적이 중복으로 집계된 것을 빼면 당초 이동통신 3사가 정부에 보고한 내용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박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통신 3사가 설치한 28GHz 기지국은 5월 기준 2천7곳으로, 의무 구축 실적의 4.46%에 불과했다.

통신 3사가 설치한 28GHz 기지국은 당초 5천50곳으로 보고됐지만, 통신사 한 곳만 설치해도 다른 통신사 실적으로 잡히는 탓에 2천 건이 5천 건으로 중복으로 집계된 것이라고 박 의원은 주장했다.

박 의원은 "5G 28GHz 구축 실적이 사실상 부풀리기가 된 것"이라며 "통신 3사는 5G 주파수 할당 전엔 3.5GHz와 28GHz 병행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정부에 제출하고, 이제 와 28GHz 구축에 소극적으로 입장을 바꿨다"고 말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따르면 3.5GHz는 전파 도달 범위는 넓지만, 속도가 LTE의 4∼5배 수준에 그친다. 반면 28GHz는 LTE보다 20배가 빠르지만, 이용범위가 제한적인 특징이 있다.

과기부·통신3사 28㎓ 와이파이 실증 착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csm@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