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연인 감금·폭행한 20대 남성 체포..마약 혐의도

"거짓말했다"며 연인 감금·폭행한 20대 남성
경찰, 현장서 마약 추정 물질·주사기도 압수
"마약 간이검사 진행..투약 여부도 확인 중"

경찰 로고. [연합]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여자친구가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이틀간 감금하고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4일 특수폭행과 감금,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A(24)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또 검거 현장에서 지퍼백에 담긴 마약 추정 물질과 주사기 30개도 발견해 압수했다.

A씨는 여자친구가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서울 중구 소재 한 호텔에 감금한 채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피해자 동생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날 밤 12시께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간이시약검사도 진행해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k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