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도미니카 관문 공항 건설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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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가 도미니카공화국의 관문 공항 건설에 도전한다.
한국공항공사는 최근 도미니카공화국 공항청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페데르날레스 신공항 건설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본격 나섰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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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가 도미니카공화국의 관문 공항 건설에 도전한다.
현재 페데르날레스 지역의 국제복합관광단지 총괄 개발 계획 수립이 완료됐으며,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전력,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공사는 지난달 도미니카공화국을 방문해 공항청,민관투자협력청,외교부,대통령실 등과 사업 참여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또 국토교통부,재외공관,코트라(KOTRA) 등 국내외 유관기관들과 적극적 협조를 통해 도미니카공화국 공항사업 추진의 기반이 되는 업무협약을 지난달 30일 체결했다.
공사는 화산섬이자 관광지인 도미니카공화국과 유사한 제주국제공항의 건설,운영 노하우와 친환경 건축공법으로 진행 중인 울릉공항 건설 기술력을 적용해 신공항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공사는 페루 친체로 신공항 PMO사업, 라오스 루앙프라방 국제공항 확장사업 등 전 세계 15개 국가에서 총 17개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도미니카공화국 공항청과의 업무협약 체결로 충분한 수요가 확보된 중미및 카리브 지역 공항에 대한민국 최초로 진출할 발판을 마련했다”며 “남미에서 활발히 진행했던 공사의 해외 진출 네트워크를 중미까지 확장하여 중남미 전체를 아우르는 공항 사업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미니카공화국은 세계적 관광지인 멕시코 칸쿤, 쿠바와 함께 카리브해 3대 보석으로 손꼽히는 고급 휴양지 ‘푼타카나’가 있는 국가로, 국가경제(GDP)의 60%를 관광‧서비스 분야가 차지할 만큼 관광업이 주요 산업이다.
코로나19 이전 도미니카공화국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은 연간 약 650만 명으로 금년 중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어서는 성장이 예상되는 등 도미니카공화국은 높은 항공 수요 잠재력을 가진 나라이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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