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된 동서울터미널' 최고 40층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방윤영 기자 2022. 10. 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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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문을 연 이래 35년 간 운영 중인 서울 광진구 동서울터미널이 최고 40층 높이의 광역교통 중심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오는 6일 동서울터미널의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개발계획 수립을 위해 민간사업자인 '신세계동서울PFV'(신세계프라퍼티 등)와 사전협상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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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울터미널 조감도 /사진=서울시

1987년 문을 연 이래 35년 간 운영 중인 서울 광진구 동서울터미널이 최고 40층 높이의 광역교통 중심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오는 6일 동서울터미널의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개발계획 수립을 위해 민간사업자인 '신세계동서울PFV'(신세계프라퍼티 등)와 사전협상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까지 협상을 마무리하고 2024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사전협상제도는 5000㎡ 이상 대규모 개발부지에 대해 허가권자인 공공과 민간사업자가 사전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도시계획을 변경하는 제도다. 서울시는 동서울터미널 현대화를 위해 2009년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했고 2011년 제안서가 제출됐으나 사업자 변경(한진중공업→신세계동서울PFV)으로 지난해 6월 전면 재검토된 제안서가 접수돼 유관부서 기관협의 등을 진행했다. 이후 신세계동서울PFV가 협의에 따라 보완된 제안서를 지난 8월 시에 제출했다.

신세계동서울PFV는 사전협상 제안서를 통해 동서울터미널을 서울 동북권 광역교통 중심지이자, 지역발전을 이끄는 한강변 랜드마크로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복합개발을 제안했다. 연면적 35만7000㎡(토지면적 3만6704㎡), 최고 40층(197.5m)에 지하 3층~지상 1층 터미널과 업무·판매시설 등을 복합화하는 내용이다. 건폐율은 59.03%, 용적률은 374.46%가 적용된다.

우선 동서울터미널 지상 1층에 있는 승하차장과 주차장은 지하화(지하 1층~지하 3층)하고 현대화된 터미널로 조성한다. 터미널 규모도 현재의 120% 이상으로 확보해 혼잡을 줄인다. 판매·업무시설이 결합된 최고 40층 높이의 복합개발을 통해 총면적은 현재(4만7907㎡)의 7배 규모(35만7000㎡)로 확대한다. 최상층에는 전망대가 설치돼 한강을 조망할 수 있고, 한강변까지 이어지는 보행데크도 신설된다.

서울시는 이 사업으로 확보하는 공공기여분으로 강변북로 진출입 버스전용도로 설치를 비롯해 지역 교통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동서울터미널의 첨단 복합화를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 동서울터미널은 심각한 시설 노후화로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해왔고 주변 도시미관을 낮춘다는 인근 주민들의 원성을 들어왔다. 비효율적인 차량동선으로 터미널에 진출입하려는 버스와 택시 등 주변 차량이 뒤엉키면서 일대에 상습적인 교통혼잡을 유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사전협상 제안에 대해 공공과 민간사업자,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협상조정협의회와 관련부서 협의를 거쳐 적정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 버스터미널 단일 용도로만 활용되고 있는 해당 도시계획시설 부지를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도록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논의한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와 판매·업무시설 복합개발로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동북권 광역교통 중심지로서 위상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전협상자와 긴밀히 협력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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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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